우리는 아침 식사를 고구마,우유,싦은 계란,사과로 먹는데 어제 아침은 오랜만에 저런 밥상이었다.


저녁에는 갈비찜,아구찜,연어,부추전,등 저렇게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렸다.



마지막으로 우리 예지,현지가 젤루 좋아 하는 생일 축하~!
생일 축하 노래를 세번이나 합창을 하고 .....^^

내 생일과 4월 15일 은혁이의 돌을 맞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
밖에 나가려고 했다가 아기들도 있고 해서 아내가 집에서 하자며 마련했는데 요즘에 일이
바빠 시간이 없는데도 5시에 들어 가서 두 시간 동안에 저 많은 음식들을 뚝딱 만들어 놓았다.
손이 하두 커서 음식을 너무 많이 해서 모두 잔뜩 먹고도 남았다.
오늘도 현지네가 와서 먹고 아마 낼 아침까지는 먹어야 할 것 같다.ㅋ

 


 

by 해송 2011. 4. 10. 23:03


저 구여운 녀석이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ㅠ
감기로 인해 페렴으로 인해서.....
어제는 주사실에 가서 수액을 맞을 튼 주사기를 손에 꽂고 온 모양입니다.
그 쪼끄만 손에 굵은 주사바늘을 꽂을 때 얼마나 아팠을까?

전에 현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었는데....

은혁이가 그 주사바늘을 쳐다 보며 잉~잉! 운다고 예지가 할머니한테 말 했답니다.

은혁아~!
어서 완쾌하여 퇴원하기를 기도하며 바란다.

예지는 유치원 때문에 병원에 같이 못 있고 고모네 집에서 지낸다는데 아침에 하나님께
기도 하면서 예지(자기)가 불쌍하다고 했답니다.ㅠ/ ㅋ
하긴 또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고 지내야 하는 아픔(?)을 여러 번 겪었는데 어떻게 어젯밤을
지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에구,인석들아~!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다오~~~~~~~!!!!!!!!!!!!!



by 해송 2011. 3. 30. 08:35


좁고 복잡한데서 작업하느라고 언제나 지저부리~~한 방에서 TV를 시청하는 현지의 갖가지 모습. ^^

언제나 정 자세로 앉아서 보는데 오늘은 피곤하다더니 저렇게 엎드려서 본다.

여기가 뭐시가 좋다고 어린이 집에 갔다 와서는 집에를 안 가고 저러고 논다.

그러다 간신히 꼬셔서 그것도 맨입으로는 안 간다.

초코를 사서 손에 들려줘야  겨우 집으로 데리구 갈 수가 있다.

전에 예지네 집에 갔을 때 둘이 앉아서 뭔 이야기를 하는데 "할아버지 가게 어쩌고 저쩌고..."하며
이야기를 하더란다.

그들에게는 잊지 못할 할아버지 가게가 되겠지? ^*^



by 해송 2011. 3. 17. 17:46




2월에 일주일에 세번, 월,수,금요일에 약 1시간 30분 정도 서형이를 맡아야 했었다.
약 한달 전부터 그 일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섰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으~~~~~~!!!!!!!

걱정 끝에 아내가 갈 때 맘마를 먹이고 욘석이 잠을 자면 한 ,둬~어 시간 자 주면 되겠지?하며
기대를 했는데 욘석이 눈이 말똥 말똥하다.
뉘어 놓으면 징징대서 해 보지도 않던 아기띠를 하고 들쳐 업었다.(안은 건가?)ㅋ
어떤 날은 약 30분 정도 지나면 잠이 드는데 어떤 날은 지 엄마가 올 때 까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논다. ^^

그래도 걱정하던 것 보다는 볼만 했다. ^^


by 해송 2011. 3. 10. 15:23

2011년 목자 목녀 수련회.
목장에 대한 간증을 약 30여분 동안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며칠에 걸쳐 쓰고 수정하고 해서 A4용지
5장 정도의 분량을 채워 가지고 갔다.
아무래도 30분이 안 걸릴 것 같아 간증에 들어 있는 피아노도 한곡 연주도 할 생각으로....

둘째 날 아침 8시 30분에 예정 되어 있었다.
그런데 첫날 저녁에 울산 큰빛교회의 조 태환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준비하지 않았던 예전의 일과
촤근의 일을 한 가지씩 떠 오르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느꼈다.

그리 특별한 것이 없는 간증이지만 그래도 한 사람에게라도 유익이 된다면 성공이다,라는 마음으로....

간증을 하는데 원고에 있던 것이 몇가지 빠지고 원고에 없던 것을 몇가지 했다.
그 중에 한가지 아내가 허리가 아팠던 일을 말하였는데 나중에 아내가 그때 허리가 묵지근 하니 안 좋았는데
그 간증을 듣는 순간에 씻은 듯이 묵지근한 느낌이 사라졌단다. 할렐루야~!

그리고 목장 식구 소화 어린이 집에 대한 부분에서는 또 아내에게 기도에 소원을 성령님께서 주셨다.
아직 정원이 미달인 초록반,파랑반에 아이들을 보내 주시라고 목장 식구들이 3일 간 아침 금식을 하며
반 10시에 있는 곳에서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하라는....

간증의 마무리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 갑니다~~
내 주를 따라 올라가 저 높은 곳에 우뚝 서~~~♬

1절과 5절을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찬양을 하였다.



목장 식구들에게 모두 전화를 해서 그 사실을 통보 했더니 모두 흔쾌히 기도하겠노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목장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늘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by 해송 2011. 3. 1. 22:32
이제까지 함께 했던 식구들과 새로 합류한 식구들과 새로이 시작한 목장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목장을 잘 할까? 하며
기도를 드리면서 떠 올라 마음 먹은 말씀이 있다.

요한 3서 1장 2절에 기록된 말씀.
"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우리들의 삶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삶을 사는 것을  위해 기도하며 목장을 인도해
가는 것~!

그 말씀을 하며 우선 우리의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살아나야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느껴져서 감사에
포인트를 맞추어 살자고 했다.
우리가 당연하다며 감사도 잊고 있는 것들 부터....

어려움 없이 숨을 쉴 수가 있는 것,
가고 싶은데 내 맘대로 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있는 것.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는 것.
볼 수 있다는 것....등 등

그런 식으로 감사를 드리다 보니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다.
목장 식구들도 모두 감사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어린이 집을 하시는 집사님께서는 그것이 너무 감사해서 교사들을 모아 놓고 감사하며 살자고 일장
설교를 하셨단다. ^^

마침 다음 날 주일 설교에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한밤 중에 찬양을 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 난 것에 대한
설교가 있어서 감사에 중요함을 더욱 고취 시켜 주었다.
목장 나눔 시간에 거의 모든 것을 감사한 내용들로 나눔을 하였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구하는 것을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명은 예수님을 믿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는 새벽기도 시간에 나온 요한 1서에 기록 된 말씀을
전하면서 이번 주에는 하나님의 계명인 사랑을 베푸는데 포인트를 맞추어 살자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목장에 베풀어 주실 은혜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아   멘~~~~! ^*^



by 해송 2011. 2. 27. 21:02
나무 아홉번 하고 밥 아홉번 먹는 날~!

어린 시절에 이날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너무 가난했던 시절이라 언제나 배부르게 먹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날 만큼은 먹는 것은
맘껏 먹을 수가 있었다.

일찌감치 나무를 아홉번은 못 하지만 두짐 해다 놓고 엄마가 해 주신 오곡밥을 일찍 먹고
밤에는 친구들과 다라이를 들고 집집마다 다니며 밥과 나물을 얻으러 다닌다.
그리고는 누구네(주로 우리집이었음) 윗방에 모여 앉아 한꺼번에 비벼서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먹으며 놀았다.
그때의 그맛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지금도 그때의 친구들을 만나면 언제나 그 시절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그래서 이날만큼은 그 밥을 꼭 먹어야 하는데 가만히 보니 아내가 그럴 계획이 없어 보였다.
전라도 지방에는 그런 풍습이 없었는지 그런 추억이 없단다.

그래도.....ㅋ

요즘에 아기 보느라고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줄 알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면 너무 서운 할 것
같아 어제부터 노골적으로 졸랐다.ㅋ

드뎌 저녁에 그 추억의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 때의 맛을 기억을 하며....^^

아래의 글은 이 풍습에 대한  글이 있어서 옮겨 왔다.



정월대보름 풍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으로 오곡밥을 먹고 나물을 먹으며 연날리

 

기를 하는데 실을 끊어서 연을 날려 보내고 쥐불놀이를 하는 등의 풍습이 있다. 말 그

 

대로 세시풍속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이며 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꼭 대보름에 그 같은 음식을 먹는 이유는 있

 

는 걸까?

 

대보름하면 정월 초하루 즉 설을 쇤 후 2주가 지나는 시기다.

 

이 때쯤이면 농경사회에서 서서히 농사일을 시작할 때가 된다.

 

즉 설부터 시작된 웃어른께 새배를 드리는 등의 설 풍속을 즐기면서 2주 동안 마지막

 

겨울을 보낸다. 2주 동안 잘 쉬었으니 새해 농사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새해 농사일의

 

첫 단계는

 

파종할 씨앗을 선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옛날 우리 나라에서 경작되었던 대표적

 

인 곡물이 다섯가지였으므로 지난 해 가을 추수하여 창고에 보관중이던 곡식들 중에서

 

잘 여물고 싹이 잘 틀만한 씨앗을 선별하고 나서는 1년 동안 집안 대소경조사를 위해

 

곡식들을 가름짓고 나면 곡식들이 조금씩 남게 되었다.

 

조금씩 남은 이 곡식들을 한 데 모아서 밥을 짓게 되니 맛도 있을 뿐더러 소화도 잘 되

 

는등

 

건강에도 좋아 계속 지어먹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조금씩 남은 곡식들을 한 데 모아

 

밥을 짓는데서 유레한 것이다. 천으로 옷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 색동저고리를 만들

 

었던 우리네 조상들의 지혜하고도 일맥 상통하는 대목이다.

 

또한 나물을 먹었던 것은 대보름이 있는 2월 중순경이면 남쪽에서부터 봄기운이 완연

 

하게

 

다가오는 때이다. 따라서 지난해에 겨우내 먹기 위해서 말려 두었던 나물을 더이상 창

 

고에

 

보관하면서 먹을 필요가 없게 되었으므로 모두 꺼내서 나물을 무쳐 먹었던 것이다. 날

 

씨가 풀려 새 나물이 나오는데 굳이 지난 해 나물을 창고에 더이상 보관할 필요가 없었

 

던 것이다.이 또한 오곡밥과 함께 건강에도 좋아 본격적인 농사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그때그때의 생활풍습을 반영하는 세시풍속에는 우리네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음을 발견할 수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by 해송 2011. 2. 16. 21:41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설날의 의미가 어릴 적 하고는 많이 달라지기는 했어도 그래도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날이지요.
설날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뭐니 뭐니 해도 떡국 먹는 행복과 설빔으로 산 새옷을 입고 동네
어른들께 세배하러 다니며 받았던 세뱃돈을 세던 일입니다.
이제야 생각이 드는 것은 그 당시에 부모님들께는 참으로 힘든 날이었겠다,라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최소 대여섯씩이나 되는 자식들과 하루 하루 끼니 때우기도 쉽지 않았던
형편인데 명절을 쇠자면 그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셨었나?????

참 늦게도 그 심정을 헤아리게 되네요.

이번 설에는 큰딸네로 설을 쇠러 왔습니다.
어제 하룻밤을 자는데 예지가 어찌나 좋아 하던지.....^^
어제는 할머니,할아버지 안 오실까봐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작은 딸네도 이곳으로 옵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밤에 헤어지기가 무섭습니다.ㅋ
예지,현지가 안 떨어지려고 또 울고 불고 할테니까요.

올 한해 모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소원들을 다 이루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



by 해송 2011. 2. 3. 13:22

 


옛날 어린 시절에 설날에는 설빔이라는 것이 있었다.
가난했던 시절이라 평소에는 옷이나 신발등을 못 얻어 입었는데 추석에는 양말,설날에는 옷 한벌과 고무신을
꼭 사 주셨다.
설빔이라는 게 언제나 검정 학생복.
고무신은 타이아표 까망 고무신.
고무신을 사면 눈위에 발자국을 찍고 싶은데 어느 때는 눈도 오기 전에 고무신 바닥에 무늬가 다 닳아 빠진다.
늘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며 노니까 지금에 비하면 품질이 비교도 안 돼게 약한 고무라 금방 무늬가 없어지곤 했다.


이틀 전에 안 사돈(현지 할머니)께서 눈길에 넘어 지셨다.
항상 교회에서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분이라 그 날도 그런 일로 나가셨다가....
머리를 다치셔서 외상은 없없는데 기억을 잘 못하시고 계속 같은 말씀을 반복을 하셔서 현지 아빠가 아산 병원에 모시고
가서 CT검사도 하고 긴장된 시간을 보내야했다.
검사상에는 별 이상이 안 나타났는데도 하루 종일 정신이 정상으로 안 돌아 오셔서 현지 아빠가 애를 태우며 뒷날도
회사에 휴가를 내고 살폈는데 다행히 조금씩 정상 컨디션을 회복 하셨다.

너무도 놀란 현지 아빠가 값은 생각하지 말고 암튼 좋은 것으로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사 드리라며
현지 엄마에게 강력히(?) 말을 해서 얻어 신었다.
그리고 난 모자를 싫어 하는데 아침에 수영을 하고 젖은 머리로 집에 오는 것을 본 현지 엄마가 꼭 써야 한다며
함께 사 왔다.

부모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자식들이 너무 힘들어지니 나이가 들어 갈수록 건강하게 살다가 하나님 나라에
가게 해 주십사는 기도가 절로 나온다.
세상을 떠날 때 잘 떠나는 것이 복중에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by 해송 2011. 1. 28. 19:34

목장 식구께서 도토리 가루를 주셨다면서 아내가 묵을 쑤고 있다.
처음으로 쑨다며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ㅋ

옛날 나의 어린 시절에 어머니께서 묵장사를 하셨는데 도토리 묵,메밀 묵을 만들 때 내가 한 역할을 했었다.
도토리는 절구에 쇠절구공이로 빻는 일과 묵을 가마솥에 쑬때 젓는 일을 했고
메밀 묵은 맷돌에 갈아야 하는데 엄마와 앉아서 맷돌질을 했던 경력이 있거덩....^^


처음 솜씨치고는 제법 모양이 그럴듯 하다.

아내가 묵을 썰더니 스스로 감탄을 하면서 하는 말이 내 마음을 즐겁게 만든다.

"와~! 묵장수 며느리 답다.묵이 찰랑 찰랑하게 아주 잘 쑤어졌어~!" ^*^



우리 두 식구의 저녁 상~!
낮에 만든 묵과 알타리,파래무침,작은 멸치 볶음,봄동무침,시금치 나물,콩비지 찌개,쌀과 현미,보리를 섞은 밥.
그러고 보니 완전 건강식이네? ^^
요즘에 낭군님이 살이 너무 빠진 것 같다며 밥을 엄청 먹인다.
밥을 잔뜩 먹고 나면 배가 뿌듯하다.
그래도 살은 안 찐다.
운동량이 너무 많은가?
그래도 운동을 해야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by 해송 2011. 1. 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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