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약 6시간 정도를 쉬고 호놀롤루행 비행기를 저녁 7시에 탔다.
첫 비행기 처럼 좌석이 여유 있었으면~~~하고 바랬는데....
할렐루야~~!
우리 자리는 역시 맨앞 창가인데 앞의 공간이 약 4/3평 정도 여유 공간이 있었고 현지네 자리는 우리 옆 가운데 자리인데 세자리 중 한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서 현지 자리도 한 자리 마련해 주신 것이었다.
이번에 기내식은 먼저 비행기보다 맛있네? ㅋㅋ
.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니 아침 7시.
공항 시설은 우리나라 시설에 비하며 어디 시골에 터미널 같다.
오래 전에 지은 건물이라 넓긴 하지만 영~~~~! ㅋ
허츠에서 렌트한 우리와 함께 할 자동차.
현지 아빠와 내가 국제 면허를 발급 받아 갔기에 현지 아빠가 완전 낯선 땅에서 운전을 시작~~~~
우리가 삼일 간 묵을 호텔.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한 OUTRIGGER REEF 로비.
소아가 체크인을 하고 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맘껏 사용하여 우리들의 가이드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 ^^
10층에 위치 한 원베드스위트룸
넓직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내부가 우리 가족을 반겨준다.
거실에는 소파베드가 자리 잡고 있고
침실과 거실에 있는 TV는 자랑스런 LG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 있어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준다.
침대나 소파의 쿳션이 장난이 아니네? ㅋㅋ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와이키키 시내의 모습과 옆 호텔의 모습.
해변이 바로 옆인데도 호텔마다 저런 풀장이 있다.
여장을 풀고 나들이를 하러 나가는 중에 호텔 앞에서 잠시..... ^^
명품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는 와이켈레아울렛을 고속도로를 달려 갔다.
우리나라의 동대문 시장을 연상케 하는 그곳의 가격.
폴로,타미 등 유명한 제품들의 가격이 아주 싸다.
하와이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들르는 곳이란다.
첫날 그곳에 들러서 옷을 사 입고 화보를 찍는다나? ㅋ
쇼핑을 마치고 돌아 와 호텔 뒷편에 있는 와이키키 해변으로 나갔다.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데 우리는 좀 추운 느낌이 든다.
그곳 기온이 약 25도 정도.
2월 한달이 가장 추운 겨울이란다.
그래도 그곳 사람들은 비키니를 입고 거리까지 활보를 하는데 우리는 아직 한국의 겨울이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어서인지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된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깨끗한 바닷물, 열대식물들....
그것들을 즐기며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들,해수욕을 하는 사람들....
모두 여유가 있어 보이는 참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여유없이 바쁘게 사는 우리들에게는 영화 속에서나 보던 장면들이다.
해변을 거닐 다 좁은 골목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많은 번화한 거리가 나온다.
트롤리라고 부르는 버스.
색깔별로 쇼핑명소,유명 해변,등을 오가는 트롤리.
현지가 저것을 타자고 어찌나 조르는지 "뻐쓰 타~~~!"라며 소리를 계속지르니까
지나는 사람들이 모두 귀엽다며 웃는다.
미리 알아 둔 "치즈케잌 팩토릭"이란 식당으로 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곳이라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도로가에 앉아서.....
하와이에 아침에 도착하니 쉬지도 못하고 다녀서 피로가 느껴지는지 아내는 하품을 걍~~~~~~ㅋㅋ
음식은 기대이상으로 맛이 있었다.
예전에 다녀 온 사람들의 말로는 맛도 일품이고 양도 푸짐하다고 했는데 맛을 괜찮은데
양은 그리 푸짐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치즈케익을 주문해 먹는데 현지가 크림을 많이 먹다가 갑자기 코,입으로 크림을
토해 냈다.ㅠ
그 바람에 놀라서 먹을 기분이 싹 달아 나 버렸다. ㅠ
다행히 더 다른 증상은 없었고 여전히 기분 좋게 잘 노는 현지... ^^
식사를 하고 나오니 어둑 어둑해 진다.
거리에 가로등이 있지만 횃불로 된 가로등이 또 있다.
거리와 건물에 횃불로 된 등이 분위기를 더 돋구어준다.
곳곳에서는 가지 가지 작은 공연들이 열리고....
서로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이 각 나라에서 모여들어 즐기는 거리에 섞여 걸으며 마음 속에 여유를
조금이나마 느끼는 귀중한 시간을 가지며 속소로 돌아 와 첫날의 일정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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