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두딸네 가족과 함께 모두 8명이 곤지암 리조트로 가서 하룻밤을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지내고 오늘 추석날 둘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딸들이 명절에는 시댁에 가야 하기에 미리 함께 시간을 보내고 명절에는 우리 둘이 있으면
적적할 것 같으니 영화라도 보라고 극장표를 예매해 줘서 국가대표란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고 나와 거리를 걷다가 "카페 드 하이몬드"라는 제과점에 들어 가서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모처럼의 옛날에 데에트하던 시절의 기분을 내 봤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만나 연애를 하던 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며 웃음 짓기도 하고
또 일찌감치 딸들을 결혼 시키고 이렇게 둘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늘 같이 있지만 일터를 벗어 나 이렇게 같이 있으면 또 느낌이 다르다.ㅋ


평소에 좋아 하는 빵을 골고루 사 먹었더니 지금까지 속이 느끼하다.
빵이야 실물을 보고 고르면 되지만 커피는 맛도 모르는 커피 이름들이라
주문하기도 어렵다.
우리 세대들이 많이 주문하는 것을 달라고 했더니 밀크@#$%&라고 하는 것을 준다기에
그러라고 했더니 더 느끼한 것 같다.

요즘엔 음식 주문하기도 어렵다.
왜 그리 모르겠는 것도 많은지....



by 해송 2009. 10. 3. 20:35

이웃 누구네 집에 가니까 책을 잔~뜩 사다 놓고 읽으려고 준비를 딱 하고 있길래 나두 흉내 좀 내 본다.ㅋㅋ

"영적 훈련과 성장"

"목자님~이번에 경건의 삶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라는 거역할 수 없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바로
"알겠습니다."
 하고 답신을 보내고 저 지난주부터 공부에 참여하고 있다.

영적 훈련과 성장이라는 책은 교재.

첫주: 묵상의 훈련에 이어
둘째 주에 예배의 훈련이란
주제로 공부를 했다.
숙제가 좀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큰 유익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중에 하나.

지난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갈 준비를 하다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하며
나의 마음을 들여다 봤다.
당연히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버지께 예배드릴 생각으로 가득해야 할 마음에
하나님은 아니 계시고
교회에 가서 해야 할일,
가서 만날 반가운 얼굴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니 이제껏 그런 마음을 가지고 주일을 지낸 것 같다.

하나님께 어찌나 죄송하던지 마음으로 회개를 하며 마음에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려고 애를 썼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만족하실 것 같지가 않다.

공부를 안 했으면 이런 자신도 못 깨닫고 성도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것이 아닌가?

고기도 먹어 본 사람만이 먹고
여행도 다녀 본 사람만이 다니고
새옷도 사 입어 본 사람만이 사입고
공부도 해 본 사람만이 공부를 하는 가 보다.


by 해송 2009. 9. 24. 22:50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봐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 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숙이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봐

둥근 달이 고요히 창을 비치면
살며시 가을이 찾아오나봐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봐

가랑잎이 우수수 떨어지면은
살며시 가을이 찾아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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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되면 나도 모르게 콧노래로 부르는 노래다.




9월도 중순을 넘겨 가을로 들어 가는 모습이 곳곳에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계절의 바뀜을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40대 중반 정도 되었을 때 부터인 듯 하다.
그전에는 사는 게 바빠서 계절에 대한 느낌도 별로 못 느끼고 살았던 것 같았다.

우리의 삶도 그 시절부터 좀 여유로와졌나?

하긴 그 전까지는 여행이라는 것도 생각도 안 했었는데 10여년 전 부터 여름,가을이면
가게문을 닫고 여행도 해마다 거의 다닌 것 같다.

요즘은 멀리 안 나가도 가까운 서울 내에서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주일 오후에 예배를 마치고 사랑의 형제들과 함께 올림픽 공원에서의 한 때.


아내와 포천의 명성산 억새 축제에 올라 가다가....

약 7년전인데 저때만 해도 아내가 쌩쌩하게 산을 올랐는데 지금은 아픈 것은
다 나았어도 아직 산에는 안 가 봤다.
조심스럽게 뒷산부터 시도를 해 봐야겠다.

조용히 깊어 가는 가을!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과 두둥실 떠 가는 흰 구름.
형형색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

이 가을을 만끽하련다.
by 해송 2009. 9. 17. 23:13
"커피는 끊었는데 아이수 퍼피는 안 끊었어요."

예지의 말입니다.

커피를 어찌나 좋아 하는지 뜨거운 커피는 빨리 못 마셔서 싫은 가 봅니다.
우리가 종종 못 마시게 하려고 써 먹던 방식도 이제 끝이 나고 말았구요.ㅠ ㅜ
뜨거우니 식으면 먹으라고 하니까 식을 때 기다리다가 잊어 버리곤 했었는데
이젠 아예 아이스 커피로 돌아섰답니다.

그 커피 사랑은 진작부터 싹트고 있었더라구요.
저 때가 돌이 막 지난 시절이었는데 빈 컾을 가지고 흉내만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기력 대단하지 않나요?ㅋ


                             아예 빨대를 꽂아 마시고 있습니다.ㅠ ㅜ




커피 사랑에 진면목을 보여 주었던 장면.

계단에서 아래로 떨어 져 머리를 다쳤었습니다.
전에도 머리를 다쳐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CT를 찍을 때
마취를 했는데 깨어 나지 않아서 식겁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대목동 병원으로 갔었는데 전에 그런 일이
있기도 해서 마취를 안 하고 하고자 했습니다.
근데 약 3분 정도 걸리는 촬영인데 의사는 아기라 마취를 안 하고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빠가 예지가 좋아하는 인형 "슈우"를
사 준다고 움직이지 말고 찍자고 하니까 그런다고 합니다.
그러나 막상 저기에 누워 있다가 CT 기계가 움직이니까
울어 버리는 바람에 실패.

엄마가 복도에서 예지 커피 사주면 안 울고 찍을 거냐고 했더니
그런다고 해서 아빠가 카페라테 두개를 사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커피 두개를 가슴에 사진처럼 꼭 들고 꼼짝도 안 하고
촬영을 마쳤습니다.

그리고는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며 좋아라 했다고요.

검사 결과는 이상 없음.

우리 집에 오면 전에 forest님께서 사 주신 아이스 커피를
아주 좋아해요.

"예지 아이스 퍼피 좋아해요."라면서    

우짜노?
by 해송 2009. 9. 10. 23:33

엄마아빠
누구보다도 배움의 열정이 있으셨지만
가정의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접으셨던 엄마아빠

 
두 딸들에게는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싶어
없는 살림에도 딸래미들에게 티 안내고 
아낌없이 가르치신 엄마아빠

 
당장의 편안함과 유익함을 포기하고
기도로 키우며 선견지명으로 키우신 엄마아빠

 
이런 엄마아빠 덕분에
언니랑 나는 우리집이 아주 부자는 아니더라도 나름 사는 집(?)인줄 알고 컸다
언니랑 나는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컴퓨터, 태권도, 바이올린까지도
언니는 무용으로 대학, 대학원을 마쳤다


가게일은 절대로 시키지 않으시던 엄마아빠 때문에
언니랑 나는 가게일을 손님보다 더 모른다


언니랑 나는 석사는 꼭 마쳐야 한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둘다 대한민국 석사가 되었다

 
우리에게 쏟아부은 노력과 돈이면
우리 엄마아빠 하고 싶은 공부 몇번을 하고도 남으셨을텐데...
그래도 자식 생각에 아낌없이 베푸시는 엄마아빠

 
석사모 한번 씌워드리는 것으로는 보답할 수는 없는 부모님 은혜

 
감사해요


그리고 항상 사랑해요


그리고....우리 엄마아빠 너무....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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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엄마,소아가 교육 대학원을 졸업했다.


홀몸으로 있을 때 입학을 했는데 그동안


직장에 다니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2년 반을 다니면서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휴학도 없이 거뜬히 마쳤다.


소아 싸이 미니 홈피에 올려 놓은 사진과 글을 옮겨 왔다.


좀 쑥쓰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일이기에 나누고자....^^


두딸 덕분에 학사모 두번,석사모도 두번씩이나 써 보았다.ㅋ


그동안 배운 것들,
앞으로 교단에서 잘 활용하기를......




by 해송 2009. 9. 7. 23:21
얼마 전 피아노 레슨 중에

"집사님~!
콩쿨 나가 보시겠어요?"
라는 질문에 ???????????????

레슨을 마치고 오면서 그래도 원장님께서 어느 정도 인정을 해 주시나 부다.라는 생각에 기분은 좋았다.ㅋ

그 뒤로 며칠이 지났는데 원장님께서 또 다시 "10월에 기독교 회관에서 전국 콩쿨이  있는데 한번 나가 보시죠."라신다.

사실 콩쿨이 뭔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도 않던 것이라 "콩쿨이 뭔데요?" 라고 하니까
우리 학원이 사용하는 교재를 쓰는 전국에 있는 학원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것이라고 하시며 지금부터 연습을 해서 나가 보자고 하신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나이에 그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해 보자고 했다.

곡은 "눈이 내리네".

오늘로 피아노를 배운지 딱 일년이 되었다.

처음에 시작한 곡이 복음성가 1권에 "사랑의 주"였는데 오른 손으로 멜로디를 치고 왼손으로는
코드의 근음만을 치며 더듬 더듬 시작을 했는데 지금 10권의 마지막 곡을 배우는데 공교롭게도 "사랑의 주"다.
오른손,왼손을 각각 아르페지오로 다르게 하며 치는데 이전에 하던 것과는 다르게 진도가 잘 안 나간다.
거기에 콩쿨이 신경쓰이니 진도는 그대로 머물 수 밖에....

진도는 이제 신경 쓸 일이 아니다.

학원 발표회도 아니고 구민회관도 아닌 바~로 중앙무대에서 연주를 한다고 생각하니 날이 갈수록 긴장이 된다.

학원에서 했던 지난 연말에 발표회 때도 실수를 했는데 괜찮을까?

하지만 이 나이에 그보다 좋은 경험이 또 있으랴.

뒤늦게 삶이 흥미로워진다.ㅋㅋㅋ

이것도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진행 되는 것일까? ^*^



by 해송 2009. 8. 30. 22:17

지난 7월 중순에 인도네시아에 계신 선교사님으로 부터 사연과 기도제목이 왔습니다.

일년여의 언어 공부를 마치고 본 선교지로 이주를 하셨다는데 거기는 더 외지고 열악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대학생인 딸,고등학생인 아들과도 떨어 져 있어야 하고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듯 해 보입니다.

그런데 기도 제목 중에 한가지가 마음에 걸려 왔습니다.

냉장고가 없다는 대목이 마음을 붙잡았고 성령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여름철 비수기라 사정이 넉넉치 않아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며칠을 망설이고 있는데
옆 가게 앞에서 늘 보며 생각케 하던 일이 떠 오릅니다.

조그만 아이 손을 잡고 아빠가 가게에 와서 과자를 한 봉지 사 주었는데 아빠가 어쩌나 보려고
하나만 달라고 합니다.
어떤 아이는 망설임 없이 주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어떤 아이는 그것이 아까와서 안 준다고 합니다.

그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듯 했었는데 지금 내가
그 아이의 위치에 있이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에게 우리가 냉장고를 사 보내자고 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이던 아내도 워낙에 순종파(ㅋ)라 의견 일치를 보고 냉장고를 살 수 있는 돈
80만원을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니 얼마나 기쁘고 마음이 편한지 몰랐습니다.

우리는 그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교사님으로 부터 감사와 미안함이 담긴 사연을 받고 더욱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그동안 예지 동생이 안 생겨서 지난 해 부터 원하고 있다가 올해에 기도 제목으로 삼았는데 얼마 전에 태기가 있어서 오늘 병원에 갔더니 6주가 지났다며 아기집도 자리를 잘 잡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기도 제목은 아내의 건강 문제였는데 2년이 지나도록 통증으로 인해 고생을 시키던 것이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금은 통증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그래서 올해의 기도 제목이 다 이루어졌답니다.할렐루야~~~~~!

거기에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새로운 자동차를 보너스로 주셨던 것입니다.


"주라,그리하면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 주리라."
말씀 하신 대로 조금 달라셔서 드렸더니 이 많은 것을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먼저 차는 은강이네서 급히 차 한대가 더 필요했는데 거기에 날짜를 마추시느라고 우리 새차를 예상보다 신속히 일이 진행 되게 하셔서 날짜도 알맞게 딱 맞게 하셨답니다.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의 마음으로 순종한,아니,순종케 하시고 몇배로 갚아 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박 선교사님 덕분에 우리가 복이 터졌어요. ^^

by 해송 2009. 8. 24. 23:09
1996년 부터 13년을 우리 가족의 발이 되었던 자동차.
오랜 세월을 함께 하던 차와 이별을 할 때가 되었다.ㅠ

나이는 먹었어도 65.000km밖에 안 되었기에 아직도 한참을 더 타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보너스로 새차를 주시는 바람에 갑자기 교체하게 된 것이다.^^

보너스에 대한 사연은 다음 포스팅에서 간증하기로 하고....





아내가 아쉬운 듯 차를 어루만지고 있다.
"가서 아프지 말고 잘 다녀라~!" 면서....

생명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막상 떠나 보내려니 마음이 짜~안해진다.

그래도 다행히 은강이네로 가게 돼서 자주 볼 수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된다.ㅋ



프린스가 세워졌던 자리에 새 주인이 왔다.

새로 장만한 자동차~!
이제 3일 밖에 안 된 따끈 따끈한 새차다.ㅋ

시운전을 해 보니  어찌나 잘 나가는지....
어서 고속도로를 달려 봐야 하는데...

차가 잘 나간다고 하니까 아내가 벌써 1735 잊은 겨~? 한다.

서운한 마음이 드나? ^^

by 해송 2009. 8. 20. 17:12
천만 관객에 육박하는 "해운대."


휴가 때 영화를 보라고 예지 아빠가 예약을 해서 강변CGV에 가서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많이는 안 봤지만 한국 영화는 좀 싱겁다는 느낌을 가져 왔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쓰나미가 닥쳐 오는 장면은 어떻게 촬영했을까?궁금할 정도로 실감있었다.

영화를 두시간이나 했는데 한 시간 정도밖에 안 느껴 질 정도로 지루하지도 않고...


극장 건물에서 내려다 본 한강.

시원하게 흐르는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이다.

요즘 강변을 달리다 보면 볼거리들이 많다.
특히 밤에는 한강 다리마다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단장한 것이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우리는 가까이서 언제나 보고 싶으면 볼 수 있어서 잘못 느끼지만 정말 아름답고 귀한
강.
by 해송 2009. 8. 13. 22:48
오늘 참으로 귀한 손님들이 다녀 가셨다.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고 삶의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블로그를 하게 한
블로그 친구들....^^

블로그가 아니면 가까이 할 수도 없는 이들이지만 블로그 덕에 어떤 친구들 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 세상이 하두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일년에 서너번 만나기도
힘든데 우리들은 서로의 삶을 어느 정도 다 알 정도로 가까운 교제를 하고 있다.

나같은 사람도 거기에 끼워 주어서 친구로 삼아 준 것이 참 고맙고....^^

오늘 벼르고 벼르던 벙개란 것을 했는데 너무 아쉽다.

첫째 ,음식!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하필 오늘이 단골 음식점이 휴가라서 다른 곳에 시켰더니
영 맘에 안 들었다.ㅠ

둘째, 날씨!
좀 덥더라도 날씨가 화창해야 나무 그늘이 돋 보일텐데 날씨가 구중중해서 나무
아래도 구중중....ㅠ ㅜ

그리구 마지막으로 만나면 이거 저것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약 3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는데 하고 싶은 말을 못 한 것 같이 느껴짐은 어찜인고?

딸에게 블로그 친구들의 벙개가 있었다고 하니

아,글쎄
이~인석 하는 말이....
"ㅎㅎㅎ 아빠~~~~! 너무 구엽다~!" 란다. ㅋ

암튼 우리 블로그 친구들 덕분에 젊어지는 기분도 들고 흥미도 느끼고  참으로 여러모로
삶의 활력소가 생김을 느낀다. ^*^

친구들~~~~!
참으로 고맙소~~~~~! ^*^

by 해송 2009. 8. 3.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