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누구네 집에 가니까 책을 잔~뜩 사다 놓고 읽으려고 준비를 딱 하고 있길래 나두 흉내 좀 내 본다.ㅋㅋ

"영적 훈련과 성장"

"목자님~이번에 경건의 삶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라는 거역할 수 없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바로
"알겠습니다."
 하고 답신을 보내고 저 지난주부터 공부에 참여하고 있다.

영적 훈련과 성장이라는 책은 교재.

첫주: 묵상의 훈련에 이어
둘째 주에 예배의 훈련이란
주제로 공부를 했다.
숙제가 좀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큰 유익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중에 하나.

지난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갈 준비를 하다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하며
나의 마음을 들여다 봤다.
당연히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버지께 예배드릴 생각으로 가득해야 할 마음에
하나님은 아니 계시고
교회에 가서 해야 할일,
가서 만날 반가운 얼굴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니 이제껏 그런 마음을 가지고 주일을 지낸 것 같다.

하나님께 어찌나 죄송하던지 마음으로 회개를 하며 마음에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려고 애를 썼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만족하실 것 같지가 않다.

공부를 안 했으면 이런 자신도 못 깨닫고 성도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것이 아닌가?

고기도 먹어 본 사람만이 먹고
여행도 다녀 본 사람만이 다니고
새옷도 사 입어 본 사람만이 사입고
공부도 해 본 사람만이 공부를 하는 가 보다.


by 해송 2009. 9. 24.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