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쉼 없이 흐르는 시간은 점점 빠르게 느껴지고....

오늘 신문을 보며 참 좋은 글을 읽었다.

감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 지금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머리 위에 지붕이 있고 몸에 옷을 걸치고 있다면 전 세계 75%의
사람 보다 부자다.
은행에 약간의 돈이 있고 지갑에도 있으며 집안에 동전이 굴러 다닌다면 당신은 세계 상위 8%의
부자에 해당한다.
오늘 아침 아프지 않은 몸으로 눈을 떴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수백만명이 이번 주에 병으로 세상을 뜬다.
전쟁이나 투옥이나 기아나 고문을 겪은 적이 없다면 지구상에 있는 5억명 보다 행복하다.
현재 부모가 생존해 계시고 두분이 아직 결혼 상태라면 미국에서 조차도 당신은 희귀종이다." 등 등 ````

그 외에도 여려가지가 있지만 이런 것을 생각해 봐도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불평을 하려고 들면 아무리 좋은 조건에 있어도 불평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은 미련하기 짝이 없는 삶일 것이다.

한해를 뒤로 하며 올해에 감사해야 될 것들을 찾아 보아야겠다.

무엇보다도 평안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늘 느끼고 있다.
특히 지난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로 더......

올초에 하나님께 기도제목을 적어 기도 드린 것들~!
다 이루어 주셨다.
오늘  다시 돌이켜 보며 감사 드리고 새해에도 염치 불구하고 또 하나님 아버지께 요구 사항을
적어 말씀을 드리려 한다.ㅋ

우리 가족의 삶에 간섭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을 기대하며..... ^*^

할렐루야~~~~!!!!!!!!!!


by 해송 2010. 12. 31. 16:37


일은 랄랄라~ 하나이고요~~ 이는 랄랄라~ 둘이고요~~ 삼은 랄랄라~셋이고요 사는 랄랄라~넷이고요~~♬
오는 랄랄라~ 다섯이고요~~ 육은 랄랄라~ 여섯이고요~~♪ 칠은
랄@#$%&

이상하다는 눈으로 올려다 보며  "몰 라?"

띠~이
~~~~잉!!!!!!@#$%

오늘 아침에 아내가 현지를 어린이 집 보내려고 계단을 내려 오며 저 숫자 노래를 부르다가 칠에서 막혔단다.
할머니 손을 잡고 내려 오던 현지가 할머니 노래가 막히니까 대뜸 한 말~! 몰 라?

요즘에 새로운 말이 급속도로 늘어 간다.
어린이 집에서 인터넷에서 여기 저기서 마구 배우면서 적절히 잘도 써 먹는다.



by 해송 2010. 12. 20. 18:19

나보다 약 보름정도 늦게 태어 난 친구.

저 친구가 저 자전거에 미쳐 산이고 어디고 차는 안 다고 저것만 타고 다니더니 큰 병에 걸렸다.ㅠ
위암이 걸려서 약 2달 전에 아산병원에서 위를 다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
항암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서 머리도 밀고....
근데 CT 촬영을 했는데 다른 곳으로 좀 전이가 되었다고 했단다.
어찌해야 좋을꼬....???????ㅠ

며칠 전에 내가 저 친구 밥을 해 주었다.
항암 치료차 병원에 왔다가 시간이 남는다며 우리 집으로 왔기에...
아내는 동대문으로 외출 중이었는데 저 친구가 와서 아내가 준비해 두고 간 쌀로 밥을 해서 같이 먹었다.
내가 밥을 해서 다른 사람 주기는 생전 첨이다.

위를 다 잘라내서 어떻게 식사를 하나?했는데 그래도 첨보다 조금씩 식사량이 늘고 있다고 한다.
헌데 조금만 많이 먹으면 음식이 목구멍까지 차 올라 와서 물도 안 넘어 가고 토해내야 한단다.ㅠ
그날 밥을 얼마나 퍼 줘야 할찌 몰라서 물었더니 먹고 더 먹드라도 조금만 달라고 하길래 약 반공기 정도
와 동태찌개를 주었더니 알타리 김치와 함께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좀 더 달라길레 한 숟가락을 더 주니
다 먹는다.^^
저거,저거,저래다 토하게 되면 어쩌나?했는데 그래도 그런 일은 없었다.

위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또 위가 새롭게 만들어 지는 우리 몸이 신비하기만 하다.

그나저나 전이 된 것도 항암치료로 없어져야 할텐데.....







by 해송 2010. 12. 5. 15:40
한달에 20,000원~!
이렇게 모아서 가을 여행을 떠난다.
다섯 가정인데 올해 수험생이 있는 가정이 두 가정이나 돼서 세 부부가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 왔다.
지난 해에 서해 쪽으로 가서 올해엔 동해 쪽으로 가려 했는데 숙소 사정이 허락치 않아 변산반도로 갔다.

전북 부여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대명 리조트.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가 맘에 들었다. ^^
소아가 전에 구입해 놓은 쿠폰으로 예지 아빠가 예약을 해 준 곳이다.


도착하니 해가 서쪽 바다 너머로 숨으려고 해서 짐도 안 풀고 바다로 갔다.
작년에 홍합을 잡아 그 국물에 라면을 끓여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잡으려고 갔는데 올해엔 시간이 너무 늦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 별 수확이 없었다.ㅠ


우리 일행을 인도하며 가는 자동차 두대.
갤로퍼는 일행의 친구분이 마침 거기에 살아서 우리를 대접하기 위해 앞서 가는 중이고 경찰차는 부안 경찰서에
근무하는 일행의 조카가 순찰 업무를 하면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하섬."
저 섬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경찰 아저씨.
저 섬 이름이 하섬인데 원불교에서 통째로 샀단다.
30,000평 정도 되는 섬인데 그곳에 기도원을 지어 활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물이 빠질 때는 그곳까지 걸어 갈 수가 있는데 해마다 사망 사고가 난다고 한다.
언젠가 지질을 연구하는 공무원들이 3명이나 물에 빠져 숨졌다고 하는데 저곳에 특징이 물이 들어 올 때는 안쪽으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양옆으로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피할 도리가 없다고 한다.
물이 들어 오다가 섬에 막혀 옆으로 돌아 들어 오기 때문에 갑자기 불이 불어서 피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란다.


"내소사 단풍."
아직 전북 지역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 않고 있는데 단풍나무만 제 색갈을 하고 있다.
저 느티나무는 수령 1,000여년이나 되었다 한다.

위의 나무는 단풍나무인데 기둥은 죽어 있는 거 같은데 위에는 잎이 무성하다.

오는 길에 새만금 간척지를 만드는 방조제를 지나 왔는데 그 엄청난 일을 어떻게 해 냈는지 탄성이 절로 나왔다.
방조제 길이가 거의 100리 정도나 되고 방조제 넓이가 밑을 기준으로 295m.
넒은 곳은 500여m나 된단다.
단면도를 봤는데  밑에 기초를 하는데 자꾸 바닷믈에 씻겨 내려 가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공법으로 해 냈단다.
갯벌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인데....ㅠ
그래도 우리나라 면적이 많이 넓어지니.....^^

오늘부터 또 20,000원씩 걷기 시작 하였음. ^*^



by 해송 2010. 11. 5. 23:02

"공수 부대~3공수~거여동! 태권도 3단~!"
우리 가게 옆에 사는 술을 아주 좋아하는 남자분의 입에 붙은 말이다.
오늘 하루종일 술에 취해서 우리 가게,옆 가게등을 들락 날락 거리며 사람을 귀찮게 한 사람~!

또 한 사람은 약하게 생긴 분인데 술을 안 마시면 말도 없는 사람이 술만 취하면 호령,호령하며
몇일이고 동네를 시끄럽게 하고 다닌다.

또 한 사람,
테니스 장 물건은 다 자기 것으로 아는지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들락 거리며 가져 간다.
가을이 되면 자루를 들고 다니며 온 동네 무우,배추등 닥치는대로 뽑아 메고 온다.
역시 술에 취해 가지고....

또 한 사람.
꽁지머리에 지저분한 옷 차림으로 술에 취해 궁시렁 거리며 다니고...

이 사람들에게 가게에서 술을 안 파는데 어떻게 매일 아침부터 술에 취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또 한 사람,
이 분은 여자분인데

길에서나 가게에 와서나 사람이 있건 말건 무슨 주문을 외며 다닌다.

재건축 문제로 아파트 세가 내려 값이 싸니까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며 어찌나 사람을 귀찮게 하는지
짜증이 난다.ㅠ

미운 생각을 하다가도 불쌍한 사람들이다라는 생각에
어찌하나??????????



by 해송 2010. 10. 22. 22:26
그동안 마음 졸이며 기다리던 현지 동생이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0월 10일 일요일~!

아침에 진통이 있는 거 같다며 병원에 가야겠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 현지는 우리가 데리고 교회에 가고 현지 아빠가 데리고 분당 차병원으로 갔다.

가다가 아침으로 설렁탕집에 들러서 한그릇씩 먹어 치우고 갔단다.참~! ^^

10시 조금 지나서 전화해 보니 1cm정도 열렸다고..
그뒤에~~~~~~~


하더니~~~~
요런 예쁜 아가가 태어났다. ^*^
쌍꺼풀도 선명하고 머리털도 까맣게많이 나서 갓난 아기같지 않고 한참 지난 아기 같다.

우리 가정의 올해 기도 제목 가운데 현지 엄마 출산을 할 때 급하지 않게 순산하게 해 주시라고 정하고
 늘 그렇게 기도 드리고 목장에서도 늘 함께 기도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정말 급하지 않게
병원에 가게 해 주시고 힘들지 않게 낳게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 할렐루야~~~~!!!!!!!

현지는 친 할아버지께서 이름을 지어 주셨는데 동생은 현지 아빠가 우리에게 부탁을 해서 "지"자가 들어가는 이름을
이것 저것 해 봐도 영 맘에 들지가 않아 돌림자를 안 쓰고 짓자고 해서

"김 . 서 . 형."

이라고 지었다.

새벽 曙 빛날 炯~!
별은 새벽에 가장 빛이 나는데 새벽 별 같이 빛나는 사람이 되라고.....^^


by 해송 2010. 10. 16. 21:44

제주도 여행을 또 다시 돌아 보게 하는 사건이 생겼다.
롯데카드 닷컴?인가 어딘가에서 롯데와 관련된 곳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상금을 주는 행사가 있었나 보다.
소아가 우리 가족이 롯데 호텔에서 찍은 사진으로 응모를 했는데
아,글쎄 그것이 당당히 일등을 했단다.
아래의 사진이 일등의 주인공~! ^^

상금은 거금 300,000원 상당의 상품권.





마침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아내와 두 딸이 시내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고 예정했던 날인데 그 상품권이 즐거움을 더 해 주었다.^^

저 사진은 예지 아빠가 찍은 작품이고
현지 아빠는 그 상품권을 오늘 사용하게 하려고 어제 퀵서비스로 상품권을 배달 받아 왔다.
오늘 롯데 본점으로 여인들이 행차를 해서 쇼핑도 하고 맛난 식사와 차도 마시고....^^
남자들은 모두 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고 은혁이가 남자 대표로 나갔다 왔다.

이런 행복을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이다. ^*^



by 해송 2010. 10. 8. 22:53

3월 5일 목요일
제목 : 우리 가족

우리 가족을 소개하자면 우리 가족의 가장이신 아버지를 먼저 소개해야겠지?
우리 아빠는 우리 식구를 위해 땀흘려 일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잘못할 때마다 그때 그때 타이르신다.
우리 아빠가 화를 내면 호랑이 저리 가라다.

그러나 우리 아빠는 우리가 큰 잘못을 할 때만 화를 내시고 떤때는 화를 전혀 안 내신다.
그리고 우리 아빠는 항상 우리를 보시면 환하게 웃으신다.
언니와 나는 아빠의 웃음만 보면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우리 집의 제2의 어른이신 우리 오마니.
엄마는 우리를 잘 뒷바라지 해 주신다.
가끔 야단을 치시지만 난 아버지 못지 않게 엄마도 좋아한다.
엄마 품에 안겨 있으면 아주 포근하고 엄마 냄새도 많이 나서 나는 자주 엄마 품에
파고 들어 간다.(징그럽다고 생각지 마시와요.)

그리고 나와 매일 싸우지만 없어선 안 될 정도로 우애가 깊은 언니.
언니는 요즘에 정신 없이 공부하기 때문에 나랑 놀 시간이 없다.
중2인데 말이다.
그래도 난 언니가 좋다.

이상 우리 가족을 소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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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를 하다가 깊은 곳에 보관 된 막둥이의 1급 비밀인 일기 노트를 발견했다.
이제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1급 비밀에서 해제가 된 문서라 읽어 봤는데
어찌나 재밌는지....^^

그중에 한가지를 소개. ^*^

근데 내가 화를 내면 호랑이 보다 무섭단다???????
내가 화를 내 봤자 뭐가 무섭다고.....ㅎㅎ

우리 집의 악역은 언제나 아내가 맡아서 했다.
나는 다독거리는 역할을 했고....
그래서 아내보단 내가 아이들에게 조금 더 인기가 높은 거 같다. ㅋㅋ

무엇보다  언니와의 사이가 좋은 것이 제일 기쁜 일이다.
자식들의 사이가 안 좋아 보이는 것은 부모에게 큰 슬픔인 일인데
서로를 생각해 주며 사는 모습이 우리에겐 큰 자랑꺼리이기도 하다. ^^




by 해송 2010. 9. 23. 22:30

이제 여행을 마무리 해야겠다.ㅋ
우리로 늘 미소를 잃지 않게 했던 아이들.



"함무니~~! 가방하구 새로 산 차 의자(어릴 때 쓰던 카시트가 작아서 예지에 맞는 것을 구입 함)가 너무 좋아서 막 어지러울라 그래~! "
예지가 어찌나 좋았던지 그 기분을 어지럽다고 표현을 해서 우리가 정말 많이 웃었다. ^^
그 가방을 들고 멋지게 김포 공항을 활보하고 있다.



제주도 호텔에 도착하여 넓직한 침대에 몸을 맡기고 편안히 잠든 은혁이~!
한잠을 자고 나서는 기분이 좋은지 특유의 함박 웃음을 지으며 놀고 있다. ^^


예지가 아빠의 아이폰으로 뽀로로를 보니 현지가 머리를 디밀며 빠져들고 있다.
저것 덕분에 식사때 등 어른들이 많은 덕을 봤지. ^^


중문 해수욕장에서 모래 놀이를 하고 있는 자매.

해수욕장에서 신라 호텔로 가는 길.
200계단이라는데 완전 극기훈련이었다.
특히 현지엄마는 배는 남산만 해 가지고 헥~헥~~!
햇볓은 쨍 쨍~모래알은 반짝~~!
으~유~~~~



방앞에 있는 휴식 공간에 둘이 가더니 저렇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밖을 내다 보고 있다.ㅋ
우스워서~~~~ ^^

by 해송 2010. 9. 10. 22:39
이번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해준 것이 있다.
아내는 일년,나는 6개월 동안 배운 수영이 그것~!

서로의 수영 모습을 첨으로 보는 ,그런 기대가 큰....^^

먼저 아내의 수영 모습~!




이어 나의 수영 모습~!



나의 수영 모습도 첨으로 봤다.
무엇을 잘못 하는지 모르고 했는데 몇가지 고쳐야 할 자세가 보인다.

(이 동영상을 보시는 그 la 고수님께서 지적질이 발동 하시겠죠? ^^
한수 가르쳐 주시면 고맙고....)

뭐 자세는 그렇다 치고 암튼 즐거웠다.
저기는 야외 수영장인데 오는 날 아침에 호텔내에 있는 실내 수영장엘 갔다.
할머니 한분이 건강관리상의 목적이신지 물속에서 걷기를 하고 계시다가 우리가 가서
왔다 갔다 하니까 그냥 가신다.
우리 둘이 수영장을 전세 내서 1시간 동안 시합도 하며 난리를 치며 맘껏 수영을 했다.
사우나,헬스클럽을 함께 이용할 수가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수영만.....^^

추석에 부여에 새로 생기는 롯데부여리조트로 또 가족여행을 간다.
거기도 수영장이 있단다.
이제 어디 간다고 하면 수영장이 있는지?부터가 관심의 대상이다.ㅋ

애들도 엄마,아빠가 수영을 하니까 덩달아 좋은 모양이다.
나이가 많아져도 배우고 즐기는 것이 보기 좋은 가 보다. ^^




by 해송 2010. 9. 4.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