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목요일
제목 : 우리 가족

우리 가족을 소개하자면 우리 가족의 가장이신 아버지를 먼저 소개해야겠지?
우리 아빠는 우리 식구를 위해 땀흘려 일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잘못할 때마다 그때 그때 타이르신다.
우리 아빠가 화를 내면 호랑이 저리 가라다.

그러나 우리 아빠는 우리가 큰 잘못을 할 때만 화를 내시고 떤때는 화를 전혀 안 내신다.
그리고 우리 아빠는 항상 우리를 보시면 환하게 웃으신다.
언니와 나는 아빠의 웃음만 보면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우리 집의 제2의 어른이신 우리 오마니.
엄마는 우리를 잘 뒷바라지 해 주신다.
가끔 야단을 치시지만 난 아버지 못지 않게 엄마도 좋아한다.
엄마 품에 안겨 있으면 아주 포근하고 엄마 냄새도 많이 나서 나는 자주 엄마 품에
파고 들어 간다.(징그럽다고 생각지 마시와요.)

그리고 나와 매일 싸우지만 없어선 안 될 정도로 우애가 깊은 언니.
언니는 요즘에 정신 없이 공부하기 때문에 나랑 놀 시간이 없다.
중2인데 말이다.
그래도 난 언니가 좋다.

이상 우리 가족을 소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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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를 하다가 깊은 곳에 보관 된 막둥이의 1급 비밀인 일기 노트를 발견했다.
이제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1급 비밀에서 해제가 된 문서라 읽어 봤는데
어찌나 재밌는지....^^

그중에 한가지를 소개. ^*^

근데 내가 화를 내면 호랑이 보다 무섭단다???????
내가 화를 내 봤자 뭐가 무섭다고.....ㅎㅎ

우리 집의 악역은 언제나 아내가 맡아서 했다.
나는 다독거리는 역할을 했고....
그래서 아내보단 내가 아이들에게 조금 더 인기가 높은 거 같다. ㅋㅋ

무엇보다  언니와의 사이가 좋은 것이 제일 기쁜 일이다.
자식들의 사이가 안 좋아 보이는 것은 부모에게 큰 슬픔인 일인데
서로를 생각해 주며 사는 모습이 우리에겐 큰 자랑꺼리이기도 하다. ^^




by 해송 2010. 9. 23.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