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부대~3공수~거여동! 태권도 3단~!"
우리 가게 옆에 사는 술을 아주 좋아하는 남자분의 입에 붙은 말이다.
오늘 하루종일 술에 취해서 우리 가게,옆 가게등을 들락 날락 거리며 사람을 귀찮게 한 사람~!

또 한 사람은 약하게 생긴 분인데 술을 안 마시면 말도 없는 사람이 술만 취하면 호령,호령하며
몇일이고 동네를 시끄럽게 하고 다닌다.

또 한 사람,
테니스 장 물건은 다 자기 것으로 아는지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들락 거리며 가져 간다.
가을이 되면 자루를 들고 다니며 온 동네 무우,배추등 닥치는대로 뽑아 메고 온다.
역시 술에 취해 가지고....

또 한 사람.
꽁지머리에 지저분한 옷 차림으로 술에 취해 궁시렁 거리며 다니고...

이 사람들에게 가게에서 술을 안 파는데 어떻게 매일 아침부터 술에 취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또 한 사람,
이 분은 여자분인데

길에서나 가게에 와서나 사람이 있건 말건 무슨 주문을 외며 다닌다.

재건축 문제로 아파트 세가 내려 값이 싸니까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며 어찌나 사람을 귀찮게 하는지
짜증이 난다.ㅠ

미운 생각을 하다가도 불쌍한 사람들이다라는 생각에
어찌하나??????????



by 해송 2010. 10. 22.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