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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3 생명력 5
- 2008.04.20 휴일의 오후 10
- 2008.04.14 울긋 불긋 꽃대궐 우리동네 8
- 2008.04.13 서로를 알기 4
- 2008.04.04 밟아서 쇠를 닳군 사람 10
- 2008.04.01 목련과 쥐똥나무 10
- 2008.03.30 귀한 집 방문 10
- 2008.03.27 구여운 것들 6
- 2008.03.26 좋은 일 10
- 2008.03.25 봄 소 식 5
우리 가계 앞에 시멘트 담벼락 갈라진 틈에서 살아 꽃까지 피우는 야생화.
날아다니던 씨가 아무데나 틈만 있으면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화초를 키우려고 하면 어찌 그리도 힘든지 조금만 잘못하면 죽고 마는데
저런 풀들은 누가 돌보아 주지 않아도 잘도 자라고 꽃까지 피우다니....
그 좁은 집(?)에 혼자도 아니네?
민들레하구 저 굵은 줄기는 이름이 뭐꼬?
원래 옛날부터 고래등 같이 큰집에서는 행복한 웃음이 안 나오고 초가 삼칸에
복작 거리고 사는 집에서 행복한 웃음이 흘러 나오는 법인데
쟈~들도 비록 집이 보잘것 없어도 나름대로 행복하겠지?ㅋㅋ
얼마 전에 마음이 약간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별 뜻없이 한 말이 마음에 걸린 것이지요.ㅋ
겨우 이해하며 넘겼는데 몇 시간 후에 또 그와 비슷한 말에 또 마음이 약간 삐졌습니다.
그래도 참으며 반응을 한 대꾸가 이번에는 아내의 마음에 걸린 것이었어요.
그러니 둘 사이가 금방 어색하며 불편한 분위기로 되어 버렸지요.
혼자 생각을 해 봤습니다.
왜 그말이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
내가 이제까지 어떤 말에 마음이 상했었을까?
생각을 해 보니 이해심이 많다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몇가지 종류의 말에는 거의 이해심이 작동을
안했더라구요.
내가 나를 잘 몰랐었는데 아내도 내가 어떤 말에 마음이 상하는지 모르고 살아왔겠지요.
또한 아내가 어떤 말에 마음이 상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거 너무 기본적인 것을 모르고 살아 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 목장에 가서 주 이슈로 삼아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미리 파악하고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미리 알고 그 부분을
단련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함께 살다보면 갈등이 없을 수가 없겠지만 불필요한 갈등으로 가정에 평화를 꺠는 일은 더운 없어야겠죠? ^^
이런 바닥 많이들 보셨지요?
우리 가게의 바닥입니다.
일명 도끼다시라고들 하죠.
이런 곳이 있는 가 하면 또한 이런 곳도 있답니다.
하아~얀 목련이 드디어 활짝 피었습니다.
너무도 아름답고, 눈이 부시게 하얀색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늘 귀한 만남을 하고 왔습니다.
사랑부에 아내가 맡고 있는 송 석봉 학생의 집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석봉이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집에를 가 보았답니다. 이~~구.......ㅋ
아버지께서도 약 4년 전에 하늘나라에 가셨고 지금은 엄마,여동생(주연)과 세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맘먹고 저녁에 석봉이가 좋아하는 갈비를 사 주려고 갔는데 글쎄 석봉이는 귀찮은지 안 간다는 거예요.
몇번을 가자고 조르다가 결국 어머니와 주연이만 함께 갔지요.
석봉이가 안 가니까 갈비집으로는 못 가고 하남시에 한정식 집으로 갔습니다.
주연이도 귀찮았을텐데 그래도 말없이 따라 와 주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와서 계산을 하려니까 벌써 계산을 했다는 겁니다.
식사 도중에 주연이가 밖에 나갔었는데 화장실을 갔다 왔으려니 했는데 글쎄 그때 계산을 했다네요.
전표도 안 가지고 나가서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엄마와 오빠가 너무 선생님을 좋아 하시고 또 보너스를 탔다며 걱정 말라고 웃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그치만 어찌나 미안하던지 어찌 할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한편으론 참으로 기특하기도 하고....
늘 가정에 대한 짐이 무겁게 느껴질텐데 어른스럽게 그런 생각도 하구....^^
그래도 생각할수록 미안하네요.
올때 석봉이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좀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이런 외출을 한지가 몇십년이 되 것 같다시던 말씀이....
대신 더욱 석봉이 가정을 위해 기도해야겠어요.
어머니 건강,석봉이도 건강.주연이 좋은 사람 만남을 위해서......
희소식이 또 하나 있어요.
석봉이가 벌써 3주째 혼자 버스를 타고 교회에 오고 있답니다. ^&^
봄비를 맞은 벗나무가 바빠졌습니다.
나무 안에서 물자동차는 열심히 물을 길어 가지 가지마다 전달하느라 바쁘고 가지에서는
그 물을 받아 열심히 싹을 티우고 있습니다.
망울마다 터질듯한 모습으로 따스한 햇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시샘이라도 하는지 좀 추운 느낌으로 방해를 하고 있어서 조금 움찔하고 있어요.
이번 주는 날씨가 협조를 잘 안해 줄 것 같으니 아마 담주에는 탐스런 꽃 망울을 볼 수 있을 것
같지요?
목련도 하~얀 속살을 드러 내려고 준비하고 있고,
개나리도 노~오란 조동이를 살짝 내밀고 있더군요.
뒷동산에는 아직 못 가 봤는데 거기에 사는 진달래도 분홍빛 날개를 펼 준비를 다 마치고
있을겁니다.^^
시골에서는 버들강아지가 젤루 먼저 봄소식을 알렸는데 도심에서는 볼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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