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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내 저와 아내의 손을 통해서 아름답게 손질되는 옷들입니다.

사람들이 입어서 더렵혀진 옷들을 말끔히 세탁을 해서 깨끗한 옷으로 변신을 시켜
돌려 줄 때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어떤 옷은 하두 때가 타서 옷감이 두껍게 느껴지는 옷도 있고,
정말이지 만지기도 싫을 정도로 더럽혀진 옷들도 있답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집을 거쳐 나가면 거의 말끔히 떄를 벗고 나가지요.^^

예전에는 이 직업이 싫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어디가서 내세울만한 직업도 아니고,
남이 입던 더러운 옷을 세탁해 주는 것도 그렇고.....ㅋ

근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지요.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는 생각이듭니다.
더렵혀진 옷을 요금을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꺠끗히 해준다는 것이 참 좋은 일이고,
세상에 보면 나쁜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요즘 우리 나이면 다니던 직장에서 밀려나서 사는 게 힘들다고들 하는데
이것은 정년도 없고 누가 나가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지금은 이만한 직장도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지요.

가끔 속이 상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뭐 무슨 일이든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

여기에 올릴꺼면 사진을 좀 잘 찍을 껄 그랬어요.
옷두 늘 질서정연하게 걸어 놓는데 하필 뒤죽박죽인 걸 찍어 가지구....ㅠ ㅜ

요즘에는 하루에 약 8,90점 정도를 처리하는데 다림질등 마무리는 거의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힘이 들지요.
기계설비를 하면 힘은 덜 드는데 옷이 덜 깨끗하게 되기에 그냥 수작업으로 한답니다.

에쿠,벌써 11시가 넘었네요.
오늘 일찍자야 되는 날인데....ㅋ
by 해송 2008. 3. 26.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