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신작로를 따라 친구들과 힘차게 달린다.
손에는 정성껏 만든 바람개비를 들고.....
자동차가 지나가면 먼지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뿌옇게 일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바람개비가
도는 손만 바라보며 달렸다.
약 1km정도 뛰어 둥구밖까지 가서 돌아 뛰어 온다.

어릴 때는 늘 장난감을 만들어 놀곤했는데 어느 날 현지가 노는 것을 보고
그 바람개비가 생각이 나서 기억을 더듬어 만들어 주었더니 너무 좋아라~~하며
가지고 논다. ^^



우~~~~!
소리를 내며 빙글 빙글 돌며 뛰어 다니는 현지.

현지 참 잘 논다. ^*^




by 해송 2011. 7. 11. 18:29


지난 3월부터 새로 시작 된 "목자 큰 모임".

지난 해 까지 반주하시던 목자님께서 목자를 사임 하셔서 반주자 자리가 비었다.
목자 수련회 때 간증을 하면서 반주를 했었던 것 때문에 반주 제의가 들어 왔다.
3월엔 갑자기라 연습을 못했기에 그냥 넘어 가고 4월부터 반주 자리를 맡았다.
공식적인 반주를 처음하는 것이라 어떻게 했는지 ....ㅋ
그래도 기타치는 집사님께서 배려해 주시는 덕에 큰 실수없이 할 수 있었다.

5월에는 교회 이전 임시 제직회의 때문에 모임이 없었고 6월 오늘 두번째 반주를 했다.
여전히 실수를 해 가며 엉터리로 했지만 그래도 중단 되는 사태는 발생 하지 않았다.
잘 감당하게 해 주십사고 기도를 드려서 성령님께서 창피 당하는 일은 없게 해 주신 것 같다. ^^

어느 정도까지는 겪어야 할 과정이리라 스스로 위로를 해 본다.
여러 분들이 그새 그렇게 많이 늘었냐고 하는데 난 아직도 실력이 는 느낌은 안 든다.

언제면 자신있는 반주를 하게 될 것인지.....
by 해송 2011. 6. 19. 21:39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산울림이 되어 메아리 쳐 온다.
어릴 적 산에 나무를 하러 다닐 때 종종 들리던 친구의 찬송가 부르는 소리였다.

몇년 전에 지난 추억을 나누다 그 생각이 나서 말을 꺼냈더니 혼자 나무를 하러 가면
무서워서 그 노래를 크게 부르며 다녔다고 했다.

사실 그 친구는 교회에 잘 다니지 않았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산 탓에 말썽만 부리며 어린 시절,청소년 시절을 지낸 친구였다.

유복자로 태어나 우리 마을에 영향력있는 집안으로 어머니께서 재혼을 하여 들어 가시는
바람에 집안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며 자란 친구였다.
착하지 않게 자란 아이였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못되게 군 적이 없는 그 친구가 지난 년초에
위암 말기의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했지만 그 후로 여러 곳으로 전이가 되어 지난 주에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우리 친구들 중에 첫번째로 우리 곁을 떠난 것이었다.

어려서 불행하게 자라 행복한 삶을 좀 오랫동안 지내다 갔으면 했는데 한 많은 세상을
일찍 떠나고 싶었다 보다.ㅠ
이제 아들 둘 중에 큰 아들이 결혼을 해서 손자를 낳아 돌 정도 되어 너무 이쁘다고 하더니....

신앙 생활을 안 하다  뒤늦게 천주교회를 다녔는데 거기에도 구원이 있는 건지 .....?
천주교에 대하여 잘 모르는데 거기도 구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친구야~~~~!!!!!!!!!!!!!!!!!!!!!!!!!!!!






by 해송 2011. 6. 6.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