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함께 했던 식구들과 새로 합류한 식구들과 새로이 시작한 목장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목장을 잘 할까? 하며
기도를 드리면서 떠 올라 마음 먹은 말씀이 있다.

요한 3서 1장 2절에 기록된 말씀.
"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우리들의 삶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삶을 사는 것을  위해 기도하며 목장을 인도해
가는 것~!

그 말씀을 하며 우선 우리의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살아나야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느껴져서 감사에
포인트를 맞추어 살자고 했다.
우리가 당연하다며 감사도 잊고 있는 것들 부터....

어려움 없이 숨을 쉴 수가 있는 것,
가고 싶은데 내 맘대로 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있는 것.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는 것.
볼 수 있다는 것....등 등

그런 식으로 감사를 드리다 보니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다.
목장 식구들도 모두 감사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어린이 집을 하시는 집사님께서는 그것이 너무 감사해서 교사들을 모아 놓고 감사하며 살자고 일장
설교를 하셨단다. ^^

마침 다음 날 주일 설교에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한밤 중에 찬양을 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 난 것에 대한
설교가 있어서 감사에 중요함을 더욱 고취 시켜 주었다.
목장 나눔 시간에 거의 모든 것을 감사한 내용들로 나눔을 하였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구하는 것을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명은 예수님을 믿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는 새벽기도 시간에 나온 요한 1서에 기록 된 말씀을
전하면서 이번 주에는 하나님의 계명인 사랑을 베푸는데 포인트를 맞추어 살자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목장에 베풀어 주실 은혜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아   멘~~~~! ^*^



by 해송 2011. 2. 27. 21:02
나무 아홉번 하고 밥 아홉번 먹는 날~!

어린 시절에 이날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너무 가난했던 시절이라 언제나 배부르게 먹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날 만큼은 먹는 것은
맘껏 먹을 수가 있었다.

일찌감치 나무를 아홉번은 못 하지만 두짐 해다 놓고 엄마가 해 주신 오곡밥을 일찍 먹고
밤에는 친구들과 다라이를 들고 집집마다 다니며 밥과 나물을 얻으러 다닌다.
그리고는 누구네(주로 우리집이었음) 윗방에 모여 앉아 한꺼번에 비벼서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먹으며 놀았다.
그때의 그맛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지금도 그때의 친구들을 만나면 언제나 그 시절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그래서 이날만큼은 그 밥을 꼭 먹어야 하는데 가만히 보니 아내가 그럴 계획이 없어 보였다.
전라도 지방에는 그런 풍습이 없었는지 그런 추억이 없단다.

그래도.....ㅋ

요즘에 아기 보느라고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줄 알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면 너무 서운 할 것
같아 어제부터 노골적으로 졸랐다.ㅋ

드뎌 저녁에 그 추억의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 때의 맛을 기억을 하며....^^

아래의 글은 이 풍습에 대한  글이 있어서 옮겨 왔다.



정월대보름 풍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으로 오곡밥을 먹고 나물을 먹으며 연날리

 

기를 하는데 실을 끊어서 연을 날려 보내고 쥐불놀이를 하는 등의 풍습이 있다. 말 그

 

대로 세시풍속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이며 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꼭 대보름에 그 같은 음식을 먹는 이유는 있

 

는 걸까?

 

대보름하면 정월 초하루 즉 설을 쇤 후 2주가 지나는 시기다.

 

이 때쯤이면 농경사회에서 서서히 농사일을 시작할 때가 된다.

 

즉 설부터 시작된 웃어른께 새배를 드리는 등의 설 풍속을 즐기면서 2주 동안 마지막

 

겨울을 보낸다. 2주 동안 잘 쉬었으니 새해 농사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새해 농사일의

 

첫 단계는

 

파종할 씨앗을 선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옛날 우리 나라에서 경작되었던 대표적

 

인 곡물이 다섯가지였으므로 지난 해 가을 추수하여 창고에 보관중이던 곡식들 중에서

 

잘 여물고 싹이 잘 틀만한 씨앗을 선별하고 나서는 1년 동안 집안 대소경조사를 위해

 

곡식들을 가름짓고 나면 곡식들이 조금씩 남게 되었다.

 

조금씩 남은 이 곡식들을 한 데 모아서 밥을 짓게 되니 맛도 있을 뿐더러 소화도 잘 되

 

는등

 

건강에도 좋아 계속 지어먹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조금씩 남은 곡식들을 한 데 모아

 

밥을 짓는데서 유레한 것이다. 천으로 옷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 색동저고리를 만들

 

었던 우리네 조상들의 지혜하고도 일맥 상통하는 대목이다.

 

또한 나물을 먹었던 것은 대보름이 있는 2월 중순경이면 남쪽에서부터 봄기운이 완연

 

하게

 

다가오는 때이다. 따라서 지난해에 겨우내 먹기 위해서 말려 두었던 나물을 더이상 창

 

고에

 

보관하면서 먹을 필요가 없게 되었으므로 모두 꺼내서 나물을 무쳐 먹었던 것이다. 날

 

씨가 풀려 새 나물이 나오는데 굳이 지난 해 나물을 창고에 더이상 보관할 필요가 없었

 

던 것이다.이 또한 오곡밥과 함께 건강에도 좋아 본격적인 농사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그때그때의 생활풍습을 반영하는 세시풍속에는 우리네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음을 발견할 수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by 해송 2011. 2. 16. 21:41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설날의 의미가 어릴 적 하고는 많이 달라지기는 했어도 그래도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날이지요.
설날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뭐니 뭐니 해도 떡국 먹는 행복과 설빔으로 산 새옷을 입고 동네
어른들께 세배하러 다니며 받았던 세뱃돈을 세던 일입니다.
이제야 생각이 드는 것은 그 당시에 부모님들께는 참으로 힘든 날이었겠다,라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최소 대여섯씩이나 되는 자식들과 하루 하루 끼니 때우기도 쉽지 않았던
형편인데 명절을 쇠자면 그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셨었나?????

참 늦게도 그 심정을 헤아리게 되네요.

이번 설에는 큰딸네로 설을 쇠러 왔습니다.
어제 하룻밤을 자는데 예지가 어찌나 좋아 하던지.....^^
어제는 할머니,할아버지 안 오실까봐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작은 딸네도 이곳으로 옵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밤에 헤어지기가 무섭습니다.ㅋ
예지,현지가 안 떨어지려고 또 울고 불고 할테니까요.

올 한해 모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소원들을 다 이루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



by 해송 2011. 2. 3.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