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다. 같은 모양이지만 귀한 돈이 있고, 아주 추한 돈도 있고,더러운 돈도 있을 것이고....
근데 저 위에 있는 돈은 나에게 너무도 귀하고 의미있는 돈이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참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대충 계산해 보니 ㅇㅇ억은 족히 벌은 것 같다.(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지만...ㅋ) 모두 열심히 일을 해서 벌은 돈이었는데 저 2만원은 말을 해서 받았다.
지난 주일 오후에 목자 큰 모임에서 목장 사례 발표를 했다. 목자가 되고 난 뒤에 소감과 목장에서 있었던 일을 발표한 것이다. 근데 사례비라면서 가정교회위원장이신 최 대희 장로님께서 봉투를 주시는 것이었다. 이전까지는 없었는데 이번부터 주신다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놀라며 받았는데 생각할 수록 뿌듯한 느낌이 든다.
주변에 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가까이는 소아가 그렇고,예지 아빠도(번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또 larinari님이 그러시고.....
머 그런 사람들은 그런 전문인들이니까 그렇지만 나 같은 사람이 발표를 하고 사례를 받으니 일생에 한번밖에 없을 일이니 액수를 떠나서 좋을 수 밖에....^^
어디에 쓸까? 생각을 하다가 마침 이번 목장 모임날인 25일이 이 용준집사 생일이니까 케잌을 사 가야겠다고 정했다.
우리들의 귀염둥이들 예지와 현지.^^ 예지는 할 수 있는 말을 하나씩 급속도로 늘려 가고 있다. 이제 며칠 전부터는 "하부지~"까지 한다.^^ 근데 노는 것이 엄마 어릴 적과는 딴판이다. 한시도 가만히 안 앉아 있고 부지런히,정말 부지런히 둘아 다닌다. 여기 저기 올라도 가고.... 아빠가 그랬을까? ^^
현지도 날이 갈수록 달라짐을 느끼게 한다. 첨에는 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혼자도 잘 놀고 또 혼자 놀다가 스스로 잠이 들기도 한단다.^^ 밤에 자다가 깨는 횟수도 작아지고....
예지 언니의 사랑 표현이 너무 적극적이어서 언니와 있을 떄는 잔뜩 긴장을 한다. 양쪽 엄마 아빠들까지...
예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힘껏 끌어 안고 뽀뽀도 찌~인하게 하고....
이구~~~구염둥이들......^^
백일을 맞이하여 기념으로 남긴 사진.ㅋ 뒤에서 엄마가 담요로 받치고 계시고...^^ 지금봐도 나의 모습이 보이는 듯....^^
잔뜩 흐린 하늘이,
참 갑갑하게 다가오네요..
문 을 열면 습기가 밀고 들어 올것같고..
그래서 닫고 있으니 더 갑갑한 지금....
비 는 오는건지 마는건지...
그래도 찐~한 커피 한잔 마시고 나니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졌답니다.
음...
오래된 서랍을 뒤져...
먼 기억속의 이야기를 들춰 내 보고픈
오늘...
자칫,
그 기억속에서 못 헤어 나올것 같은 두려움...
그래도 해봐야지..
그래도...
날씨는 비록 후텁지근 하지만,
그래도 따듯한 국물이 그리운 날...
점심에는...
맛난 우동이라도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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