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에 용하다는 곳이 있어서 아내와 이웃의 부부와 함께 치료 차 다녀 왔습니다.
오전 11시에 예약을 해 놓고 아침 6시에 출발을 해서 놀면서 갔지요.

듣기에 시설도 별로 안 좋은 써금 써금한 곳이라는 이야기는 듣고 갔었지만
가서 보니 웃음이 나올 정도로 시설이나 인테리어가 꽝이었습니다.ㅋ

에어컨도 없는지 커다란 선풍기가 돌아 가고 바닥에는 물도 새서 흐르고...ㅠ ㅜ

그런데 치료는 정말 맘에 들게 하는 거 같았습니다.

좀 더 지켜 봐야겠지만 아내와 이웃 아주머니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거 같고....

결과가 좋다면 소개해야 될 사람이 주변에 참 많습니다.

온 김에 전북 대학교 옆에 있는 덕진 공원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아침으로 콩나물 국밥도
먹고  한정식집에서 맛난 점심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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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행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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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표정은 이쁜 짓~? 저 몸뻬 바지를 사 입고 너무 좋아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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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넓은 연못에 연꽃이 가득합니다.
카메라가 좋으면 연꽃을 아주 이~~쁘게 찍었을 텐데....ㅋ
이제 슬슬 카메라의 다른 점을 느끼게 되는 거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 아내와 이웃집 아주머니가 거뜬히 일어 나기를 기대하며...^^

by 해송 2008. 8. 21. 23:00



휴가를 내서 충남에 있는 덕산 스파캐슬로 피서를 다녀 왔습니다.
둘째 사위 회사의 회원권으로 예약을 해서 딸네는 하루 전에 먼저 가고
우리는 하루 뒤에 첫째 사위가 준 휴가비로 주머니를 두둑히 채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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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답지 않게 막히지 않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 휴게소에 들렀다.
여행 중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는 일도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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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서니 바깥의 뜨거운 햇볓때문에 더욱 시원함이 느껴진다.

들러보다가 나는 잔치국수, 아내는 생선구이를 시켜서 아,점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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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 보니 생각이 깊은 현지 아빠가 물놀이 시설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숙소로
방을 잡아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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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흰옷을 입은 여인이 바이얼린을 연주하고 있다.
시간대 별로 춤과 노래등 여러가지 공연을 하여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고....

여러가지 물놀이를 하며 놀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몇가지가 있는데

보트 슬라이딩,닥터 피쉬....

또 한가지가 있는데 TV에서 많이 보았던 것인데 .....ㅋㅋ

아 유,이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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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드퍀을 하는 동안 현지는 앞에서 잠을 자주고 있다.
우리의 스케줄을 도와 주느라고 울지도 않고 때에 맞추어 잠도 자주고....^^

이번 휴가 정말 즐거웠다.
서해 쪽이라 그런지 도로도 안 막히고
모든 준비도 준비성이 철저한 현지 아빠가 빈틈없이 준비를 해서 즐기기만 하면 되었고,
예지네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by 해송 2008. 8. 13. 22:53
● 그 집앞 - 이은상작사 현제명작곡  ●
1.
오 가며 그 집앞을 지나노라며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뛸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자리에 서졌습니다.

2.
오늘도 비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집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 갑니다.


용기(?)있게 신청을 해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을 경험한 후의 심정이
괜히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가지"라는 마음과
"그래,좋은 경험이야."
라는 두가지 마음이 저울처럼 왔다 갔다 이리 저리 기울고 있다. ^^

출연
할 생각도 않고 있다가 늘 하던 사람들만 하면 흥미롭지 못 할 것 같아서
어디 내 세울만한 솜씨가 아닌 줄 알면서 용기를 내 봤다.

일을 하면서 흥얼 거릴때는 제법 되는 거 같았다.ㅋ

어디에서 숨 쉬고 어디에서 세게,어디서 약하게,어디서 느리게...
바이브레이션도 되는 거 같고...ㅋ
근데 한번도 큰 소리로 안해 본 것이 실수였다.
본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을 하며 들으니 내가 생각하던 소리가
아니지 않는가?ㅠ ㅜ

어~! 이거 아닌데...
하지만 이미 늦은 일.
나름대로 정신을 가다듬으면서 열심히 부른다고 불렀는데
흥얼거리며 준비 했던 것들은 어디로 갔는지 아무것도 없었다.

주변 분들이 여러말로 격려성 말을 해 주는 바람에 그래도 위안을 삼고,
"에이, 담부터는 절대로 안 나선다."
마음으로 다짐을 했다. ^^
by 해송 2008. 8. 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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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동안 내리 비가 내리는 바람에 온 천지가 꿉꿉하기 짝이 없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은 화창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의 햇살이 단번에 눅눅함을
날려 보냈다.

푸른 나무 너머로 파~아란 하늘이 마음을 화~~~알짝 열어 놓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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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실 떠 가는 구름도 보기 좋다.
짙게 깔려 비를 내리던 구름과는 영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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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내리쬐던 태양도 어느 덧, 저~너머로 넘어 가고 있다.
해가 사라지니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바람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오늘이 중복!
여름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시기지만
나는 벌써 뒤 따라 오는 가을이 저~~ 만치 보이는 것 같다. ^^


by 해송 2008. 7. 29. 22:32


"어디루 가서 콱 죽어 버릴꺼야!"

아는 집 아주머니께서 자식에게 실망한 나머지 가족들에게 뱉은 말입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신지 나에게 말을 하면서도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하십니다.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신축 건물에 돌을 붙히시는 일을 하시는 아빠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딸이 다니는 대학의 교수님이시랍니다.
처음 받는 전화라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데 따님이 학점이 안 나와서 한 학기를 다시 다녀야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다음 학기에 열심히 하면 안 되는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하시더래요.

전화를 끊고나니 어깨에 힘이 쫙 빠지고 스스로 어찌나 부끄러운지 모르셨다구요.

아주머니께서 아저씨 전화를 받으시고 기가 막혀서 우리 가게로 오셔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오로지 자식들이 잘 되는 것을 바라며 당신 힘드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두 내외가 너무 안 되어 보입니다.

자식이 잘 되면 저절로 어깨에 힘이 생기지만 자식이 잘 안 되면 만사에 의욕을 잃게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요.

우리 부모님께 나는 어떤 마음을 들게 했을까? 옛날의 기억을 되돌아 봤는데 어깨에 힘이 들어 가게 해 드린 것은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ㅠ ㅜ
이제야 그런 것을 생각해 보다니.....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는 것인지....?????
by 해송 2008. 7.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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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주룩 주룩 하염없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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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우리 앞 마당은 한강이 되었습니다.
처음 지을 때 가게 앞을 낮게 만든 관계로 비가 많이 쏟아지면 이렇게 한강이 된답니다.
바닥 콘크리트를 뚫어서 물이 빠져 나가게 했는데 무엇이 들어 가 막혔는지 물이 잘 안
빠지고.....ㅠ ㅜ

저수지를 만들어도 되겠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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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 용혜원

내 마음을 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
궂은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부딪치니
외로워지는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면
그리움마저 애잔하게 빗물과 함께 흘러내려
나만 홀로 외롭게 남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 모든 것들이 젖고 있는데
내 마음의 샛길은 메말라 젖어들지 못합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흐르는 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 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그대가 불쑥 찾아올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by 해송 2008. 7. 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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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하지만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다.
같은 모양이지만 귀한 돈이 있고, 아주 추한 돈도 있고,더러운 돈도 있을 것이고....

근데 저 위에 있는 돈은 나에게 너무도 귀하고 의미있는 돈이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참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대충 계산해 보니 ㅇㅇ억은 족히 벌은 것 같다.(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지만...ㅋ)
모두 열심히 일을 해서 벌은 돈이었는데 저 2만원은 말을 해서 받았다.

지난 주일 오후에 목자 큰 모임에서 목장 사례 발표를 했다.
목자가 되고 난 뒤에 소감과 목장에서 있었던 일을 발표한 것이다.
근데 사례비라면서 가정교회위원장이신 최 대희 장로님께서 봉투를 주시는 것이었다.
이전까지는 없었는데 이번부터 주신다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놀라며 받았는데 생각할 수록 뿌듯한 느낌이 든다.

주변에 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가까이는 소아가 그렇고,예지 아빠도(번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또 larinari님이 그러시고.....

머 그런 사람들은 그런 전문인들이니까 그렇지만 나 같은 사람이 발표를 하고
사례를 받으니 일생에 한번밖에 없을 일이니 액수를 떠나서 좋을 수 밖에....^^

어디에 쓸까? 생각을 하다가 마침 이번 목장 모임날인 25일이 이 용준집사
생일이니까 케잌을 사 가야겠다고 정했다.

아마 많이 좋아하겠지?ㅋㅋㅋ



by 해송 2008. 7. 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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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귀염둥이들 예지와 현지.^^
예지는 할 수 있는 말을 하나씩 급속도로 늘려 가고 있다.
이제 며칠 전부터는 "하부지~"까지 한다.^^
근데 노는 것이 엄마 어릴 적과는 딴판이다.
한시도 가만히 안 앉아 있고 부지런히,정말 부지런히 둘아 다닌다.
여기 저기 올라도 가고....
아빠가 그랬을까? ^^

현지도 날이 갈수록 달라짐을 느끼게 한다.
첨에는 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혼자도 잘 놀고
또 혼자 놀다가 스스로 잠이 들기도 한단다.^^
밤에 자다가 깨는 횟수도 작아지고....

예지 언니의 사랑 표현이 너무 적극적이어서 언니와
있을 떄는 잔뜩 긴장을 한다.
양쪽 엄마 아빠들까지...

예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힘껏 끌어 안고 뽀뽀도 찌~인하게 하고....

이구~~~구염둥이들......^^




by 해송 2008. 7. 19. 16:11


머 하지?

TV나 켜 볼까?
에이, 재미도 없네.

인터넷이나 맘껏 해 보자.^^
잉?
이것두 별루네?????

뭘 할까?

에 이 ~ 졸린데 잠이나 자자.


요즘 약 한달 반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집이 복작 복작 거렸었는데
아이들도 가고 아내는 사랑부 성경학교로 1박2일 일정으로 떠나서
나만 혼자 남았다.

모처럼 주어 진 혼자만의 시간이 여유있고 좋았는데 막상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다.ㅋ

언제나 아내와 함께 생활을 해서인지 혼자 있는 것이 익숙치가 않아
이것 저것 시도해 보다 잠을 청한다.^^

아내나 나나 혼자 노는 것도 배워야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드네?ㅋ

세월이 지난 후에 누군가가 먼저 하늘나라 가고 나면 혼자 남은 사람이
살아 가자면......

별 엉뚱한 생각을 다 하네.ㅎㅎㅎㅎㅎ




by 해송 2008. 7. 13. 16:14

          잔뜩 흐린 하늘이, 참 갑갑하게 다가오네요.. 문 을 열면 습기가 밀고 들어 올것같고.. 그래서 닫고 있으니 더 갑갑한 지금.... 비 는 오는건지 마는건지... 그래도 찐~한 커피 한잔 마시고 나니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졌답니다. 음... 오래된 서랍을 뒤져... 먼 기억속의 이야기를 들춰 내 보고픈 오늘... 자칫, 그 기억속에서 못 헤어 나올것 같은 두려움... 그래도 해봐야지.. 그래도... 날씨는 비록 후텁지근 하지만, 그래도 따듯한 국물이 그리운 날... 점심에는... 맛난 우동이라도 먹고싶네요..
by 해송 2008. 7. 4.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