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항시~조심.

요즘 우리 집의 유행어.

 

작은 사위가 임신한 아내에게

늘 당부하는 말.

 

내가 발목이 아픈 아내에게

늘 당부하는 말.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 나오는 사랑이

걱정으로 바뀌면서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말.

 

조심,조심,항시~조심! ^^

by 해송 2008. 2. 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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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오는 길목 / 해 송



쫄~~쫄~~쫄~~~~~~~♪

고래개울 얼음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개울가에 망울을 터트리는 버들 강아지.

 

소재산의 따뜻한 햇볓을 받은 잔듸

아롱 아롱 아지랑이를 피우고

 

봉배산 그늘 바위틈에서

고개를 내밀며 연 분홍색 화장을 시작한

진달래 처녀들.

 

뒷 개울 제방뚝에는 달래,냉이가

숨바꼭질을 하듯

연두색 머리를 쏘~옥 내밀고 있다.

 

티없이 맑은 동네 소년들 봄을 맞으러

해맑은 웃음을 활짝 웃으며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닌다.


by 해송 2008. 2. 12. 22:52

설날이 지나가고 있다.

마음 속에 한 없는 아쉬움이....


엊그제 섣달 그믐 날이 그리워진다.

설을 앞두고 부푼 맘으로 있던 날이...


하지만 정월 대 보름이 남아 있고

이월 초하루에는 나이떡을 먹는 날.

그것으로 위로를 삼는다.



설날을 막 지나고 난 다음의

어렸을 적의 마음.^^



by 해송 2008. 2. 9.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