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설 날 / 해 송
까아만 학생복
까아만 고무신
엄마가 사다 주신 설빔이다.
아버지 지게위에 광주리에는
하얗게 물에 불린 쌀을 지고
장마당에 방앗간으로 가신다.
김이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기~다란 가래떡
하얀 밥풀이 도~옹동 떠 있는 식혜
배가 떠질듯한 모습의 만두
너무도 정겨운
설날이면 떠 오르는 옛 모습이다.
2008,2,8
.
30여년 전에 강원도 횡성에 사시는 사촌형님께서 주신 영지버섯.
깊은 산속에서 세개를 땄다고 말씀을 하시며 주셨었다.
버섯 나이테를 세어보면 약 15년 정도 자란 것 같은데 그러니까 현재 나이가
약 45살? ㅋ
이 귀한 것을 귀한 줄도 모르고
먼지만 푹푹 쌓이도록 구석에 쳐 박아 두었었다.
지금은 나무에서 떨어 진지가 오래되어서 약효는 없겠지만 그래도 보관할 가치는
있는 것 같아서 잘 닦아서 놓았다.
사람이나 물건이나 주인을 잘 만나야 되는 건데 저 버섯은 주인을 잘 못 만나서
몸값도 못하고....ㅋ
가로는 45cm 세로는 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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