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7일

나의 인생에 역사적인 날이다.

클래스 미션~!

청소년 사역의 일환으로 시작된 복음전도사역이다.

복음전도자가 되어 배재 고등학교 2학년 7반에 들어 가서 내가 받은 은혜를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동안 은혜를 경험케 하시며 준비시키셨고 전하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을 주셨는데 이런 길을 열어주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에게 소원을 주셔서 행하게 하시는 그 말씀이 이런 일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 같다.

여기서 나의 할 몫은 순종이라는 생각에 너무도 부족함을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마른 막대기와 같은 나이지만 써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하며 순종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기도로 준비를 하는 가운데 교묘한 악한 세력의 방해도 있었지만 이기고 여기까지 왔다.

 

교실에 들어 가서 아이들과 인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아이들의 반응에 대해 우려되는 말들을 많이 들은지라 내심 걱정은 했는데 기도후원자들의 기도로 성령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딴짓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이 경청하며 반응해 주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함을 누리며 사는 나의 이야기를 몇가지 해 주었다.

만남, 관계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나누고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 때 말씀과 기도로 극복하는 지혜의 방법,

세상 재물은 가지면 가질수록 근심과 걱정이 더하다는 것을 상기하며 작은 것에 감사하지 못하면 어느 것에도 감사하지 못한다는 것.

대학입시를 준비하며 공부에 지친 현재의 삶도 지나서 생각해 보면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기에

항상 지금 현재가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자는 것,

하나님의 은혜로 앞날에 대한 기대로 활기찬 삶을 살고 내세에 대한 기대로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나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중간 중간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였는데 함께 읽자고 하니 모두 한 목소리로 읽는데 좀 뭉클했다.

이들 중에 어느 누구라도 언제라도 오늘의 만남의 이야기로 인해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아름다운 열매가 있기를 기도드린다.

 

by 해송 2017. 4. 19. 22:12

    

주님 것을 내것이라고 고집하며 살아 왔네

금은 보화 자녀들까지 주님 것을 내 것이라

아버지여 철없는 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맡긴 사명 주신 재물을 주를 위해 쓰렵니다.

 

주님 사랑 받기만 하고 감사할 줄 몰랐었네

주님 말씀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못했었네

아버지여 연약한 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신 말씀 순종하면서 주를 위해 살렵니다.

 

간주 후 하모니카로~~~~

 

이 찬양으로 1.2부 예배에 특송을 했다.

 

준비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는 찬양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몇번이나

가다듬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의식하게 된다.

 

찬양을 하면서도 사람을 안 보려고 애써 눈을 감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그런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여삐 보셨는지 많은 이들이 그 찬양에 공감을 하며 감동하는 마음이 전해져왔다.

찬양 후에 두 주간에 걸쳐 너무도 많은 성도들이 갖가지의 말로 은혜로왔다는 말을 건네 왔다.

아직 한번도 대화하지 못했던 분들도 그런 인삿말을 해 줬고 어떤 이는 한달에 한번씩 특송을 하라는 말까지 했다.

그런 칭찬 같은 말을 들으면 어떤 반응이 적절한 반응인지 순간적으로 복잡해진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께서 높혀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면 되는 것 같으나 안 되는 것이고 그런 마음 없이 주님을 바라보고 나갈 때 주님께서 알아서 높이시고 낮추시고 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이 말씀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모든 것을 더하신다는 부분에 마음이 쏠린다.

그런데 이 찬양을 계기로 깨닫게 된 것이 더 하신다는 복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복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아주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바른 자세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고 하신 말씀만 기억하며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뒤에 것은 신경을 쓰지 않고 살다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형태로든 인도하실 것이다.

요셉과 같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자세로.....

 

 

 

by 해송 2017. 3. 26. 20:29

"오늘도 하루라는 시간을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채워 갈 것인가는 각자의 몫입니다.

순간순간 지혜로운 마음 가짐과 선택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루를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오늘 월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매일 무엇인가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든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일반인들과의 삶이 달라도 많이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실제로 그런 은혜를 사모하며 지내서 그런지 하나님께서 그런 은혜안에 살게 해 주셨다.

사람의 사는 목적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라 하셨다.

잘 먹고 잘 살아야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질 않는가?

 

솔로몬의 고백과 같이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정말 세상의 눈에 보이는 것이 헛되다는 것을 절감한다.

그것을 얻기 위해 사는 것은 결코 지혜로운 삶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하실 일에 관심을 두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한다.

 

그래서 지혜로운 말씀들을 마음에 담고 살아 갈때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바램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공감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응답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암튼 은혜의 저장고가 되지 않고 받은 은혜를 흘려 보내는 갈릴리 바다와 같은 그래서 생명력이 풍성한 사람이 되고 싶다.

 

스스로 돕는 자는 하늘도 돕는다. 는 말이 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라는 말이 있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by 해송 2017. 3. 13. 21:28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클래스 미션 설명회와 지원서를 내는 시간이다.

그동안 마음의 결심을 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지원서에 서명을 하려니 망설여진다.

"이거, 해도 되는건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너무 쉽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이 마음을 흔든다.

성령님께서 주신 마음을 사탄이 흔들고 있다는 것이라 판단을 하고 과감하게 지원서에 서명을 해서 제출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선택을 하고 첫발을 내 디딘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을 나를 도우시는 성령님만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기대하는 바도 크다.

그동안 나에게 부어주셨고 지금도 부어 주시는 깨달음과 평안을 경험케 하여 주시는 그 은혜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줌으로 인해 그들의 인생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까?

학생들이 나와의 만남으로 인해 그들의 삶의 방향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기대와 더불어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일이라 염려되는 바도 크다.

강의라는 것을 해본 적도 없는데 약 50분 정도를 말을 할 수는 있을까?

학생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듣게 하는 강의를 할 수 있을까?

 

염려되는 것보다 기대되는 부분이 더 크지만 염려가 끈질기게 붙들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 한가지 문제를 반복적으로 생각을 하면 그것을 염려라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적으로 생각을 하면 그것을 묵상이라고 한다. 묵상을 하면 할수록 염려는 줄어든다."

 

이 법칙을 많이 적용을 하며 살고 있다.

이번에도 이 법칙을 사용하며 이기고 나갈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니까....

 

일상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한달에 한번 있는 전도자의 사역이 수요일 11시20분부터 12시 10분 까지이니 그 시간을 내야 되고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에 있는 기도와 준비모임에 참석을 해야 하기에 이제 토요일은 오전 근무만 해야 한다.

 

그 문제들도 이 사역을 쉽게 결정하지 못할 조건들인데 어쩐 일인지 그것은 전혀 고려대상도 안 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그 생업이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지나가면 그만이고 헛된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도 미련한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시니까....

 

 

 

by 해송 2017. 3. 12. 22:21

거의 아침마다 아이들을 꺠우고 밥 먹이고 씻게 하고 학교에 데리고 간다고 볶아친다.

밥 먹는 것만 빨리 먹어도 여유가 있을텐데 " 시간이 얼마 없으니 빨리 밥을 먹어야 된다."

고 알아 듣게 설명을 해도 아그들이 알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밥 먹는 것에는 변함이 없이

깨작 깨작 거린다.

그러다 즈그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 순간은 바짝 긴장을 하고 먹는데 여전히 맘에 안 든다.

3학년된 현지는 사리분별을 잘할 줄 아는 아이인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오후에 한강변으로 운동을 나갔다.

약 한시간여를 부지런히 걷는데 그 시간이 참 좋다.

자연을 보며 하나님 아버지께 마음을 털어 놓으며 걷는다.

오늘도 이런 저런 기도를 하는 중에 아침에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거기에서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대입을 시켜 봤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을 하시는데 내가 그 말씀을 귓둥으로만 듣고 살지는 않았는지.

그러다 혼이 나도 잠깐 정신을 차렸다가 금방 다시 원위치 하지는 않는지,

 

하나도 다름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그 말씀을 주의깊게 안 듣고 또 듣고도 못 들은 체 하며

지내는 모습이 나의 모습이었다.

 

나는 인내한다고 하지만 금방 화를 내곤 하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정말 많이 참고 계시는 가 보다.

혼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해야 될 일을 잘 하는 그런 자녀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by 해송 2017. 3. 10. 21:56

두뷴 전도사님께 메시지를 보냈다.

 

" 초청장을 받고 감사함과 당황스러움 가운데 많은 기도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미리 저에게 기도하게 하시고

준비를 시키셨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 같은 사람이 어떨게 그런 사역을 ...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 갔다 합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제가 감당해야 한다면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순종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을 보내고 일기를 쓰려고 소아한테 다이어리를 얻어 와서 뒤적이는데

글쎄 이런 글이 눈에 들어 왔다.

 

"그대에게 기쁘고 유익된 것만 구하지 말고

주의 뜻에 맞고 주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을 구하라.

오히려 주꼐서 지시한 것을 기꺼히 택하여 다르라."

-토마스 아 캠피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 같이 여겨진다.

by 해송 2017. 3. 10. 21:24

지난 월요일에 김화숙,이명옥집사가 예고도 없이 가게로 왔다.

오후 6시 부지런히 마무리 하고 배달을 할 시간인데...

스타필드 트레이더스에 왔다가 들렀단다.

이렇게 스스럼 없이 찾아 주는 것이 고마운 일이다.

잠시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교회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며 애쓰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다 봉투를 하나 내민다.

김종현, 정태형 전도사님이 보낸 편지였다.

 

" 장성록 장로님께

안녕하세요 ? 장로님

혹시 이 초청장을 받고 놀라진 않으셨나요?

장로님을 정말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려고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 장로님께서 성도님들을 대하시는 태도나 교회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들에 감동 받으신 분들이

장로님께 이 초청장을 보내드렸으면 좋겠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배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열린 건 알고 계시지요?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학생들에게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가가 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사랑하고 묵묵히 섬겨 오셨던 장로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초청장을 모든 분들께 드리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을 직접 섬기시는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초청장을 한 글자씩 적어 내려 갔습니다.

이런 마음인 걸 알아 주시고 생각해 보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도 함께 기도해 보고 장로님이 편하실 때 연락 드리겠습니다.

2017.3.4

빛소금 교회에서 장로님을 만나서 기뻐하는 김 종현, 정 태형 드림"

 

올해 교회에서 사례도 안 받고, 고신대원에서 수석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미국 유학의 길도 과감히

포기하며 청소년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종들이다.

올해에 배재 중 고등학교에 채플8회와 클래스미션을 인도하기로 학교측과 합의를 하고 고등학교 2학년

13개반에 한달에 한번씩 모두 6번을 한사람씩 들어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 전도자를 모집 중인데 함께 하자는 초청의 편지였다.

 

감사함과 처음 경험하게 될 일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을 혼란케 한다.

 

그런데 몇달 전 부터 하나님께서 준비를 시키신 것 같다.

"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나를 보내소서."라는 기도가 막연하게 나도 모르게 나왔었고,

지난 해에 나에게 내려 주신 많은 은혜를 지혜롭게 전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게 하셨었다.

워낙에 말 주변이 없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재미없게 전하는 나에게 같은 말이라도 재미있게 전하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게 하셨다.

 

또한 신앙과 삶이 다르게 사는 이들에게 참된 성도의 삶에 대해서 나에게 꺠닫게 하신 것들을 전하고 싶다고

기도드렸는데 그런 길을 열어 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배재고 2학년 학생들에게 교실에 들어 가서 복음을 전한다?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일이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성도의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그동안 전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많았는데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 할 수 있게 됨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이기에 막연하고 염려되기는 하지만 완전하신 하나님께서는 마른 막대기도 들어 쓰시는 완전하신 분이시기에 내가 할일은 오직 순종뿐이다.

 

순종을 하면 그 뒤의 일은 반드시 성령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할 태도는 순종이라는 것도 지난 해에 깨달은 귀중한 은혜 중에 하나다.

by 해송 2017. 3. 9. 22:18


현지가 돌이 며칠 전에 지났습니다.
태어나서 너무  조심스레 지켜 봤는데 이제는 제법 컸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벌써 가르치면 배우는 것도 있구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혜롭고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현지 엄마가 엄마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았다는데 너무 잘 만들었죠? ^^
by 해송 2009. 3. 7. 21:40
따르릉~~~~따르~~~~릉!
오전에 걸려 온 한통의 전화~~~!

인도네시아에서 사역 중이신 선교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몇까지 안부를 물으시곤 감격에 찬 목소리로 정말 기가 막히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연인즉....

아들이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데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답니다.
1월말까지 내야 하는데 사정을 해서 2월말까지 미뤘답니다.
근데 2월이 지나도 학비가 마련이 안 되어서 학교에서 오늘(3월4일)까지 등록금을 안 내면 절대 안 된다고 마지막 통보가 왔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그저께 선교사님 부부가 철야기도를 하며 정말 간절히 기도 드렸답니다.
"선교하러 와 있는데 자녀 학비 문제로 이렇게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부르짖으며
기도를 하셨는데 아침에 보니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금액이 송금 되어 와 있더랍니다.
너무 기가 막히게 감사해서 학교에 절반이라도 내고 다음에 나머지를 내면 안 되는냐고 문의를 했더니
흔쾌히 승락을 하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정도 모르는 자에게 소원을 주시고 순종케 하셔서 그런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우리 현지의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족,친지들께서 축의금으로 주신 것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말을 듣고
제 머리에 인도네시아에 계신 선교사님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현지 엄마에게 그 십일조를 인도네시아로 보내자고 했더니 그러자며 자신의 월급 십일조와 함께
보내라며 전해 왔길래 바로 선교사님께 송금을 한 것입니다.

그 일이 하나님께서 함게 하신 일이었다는데 너무 감사하고
그런 귀한 일에 도구로 쓰여졌다는 것이 또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전화를 끊고 아내에게 그 이야기를 하는데 목이 메이려 해서 간신히 참고 있는데
아내의 눈에는 붉으레지며 아름다운 눈물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흔히 다른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들을 때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많이 들을 때
그냥 그런 가 보다.라고 느껴왔는데
막상 직접 이런 일을 겪게 되니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걱정,근심하며 사는 자신이
하나님께 너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by 해송 2009. 3. 4. 23:02


"하야부지 옷 이뿌다."

세상에....!
말을 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오늘 예지가 이모 손을 잡고 가게 앞 계단을 올라 오면서 나를 보더니 대뜸 한 말이다.
그냥 대답하는 것도 신기한 지금인데
저렇게 자기가 본 느낌을 말한다.

원래 그 정도 되면 다 그런 말을 하나?

뭐, 할머니,할아버지들은 모두 자기 손주가 천재인 줄 안다고 하더니 우리도 별 수 없나 보다.^*^





by 해송 2009. 2. 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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