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미니 휴가를 즐겼다.
현지네 휴가 주간이라 하루를 같이 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끝까지 거절하믄
담부터 아예 같이 놀자고도 안 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하루 가게 문을 닫고
......

오전에는 광나루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를 할 계획이었는데 밤부터 오는 비가
그치지를 않는다.ㅠ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 볼려고 했는데....ㅠ
그 덕분에 세상에 11시까지 늦잠을 잤다.
그렇게 안 자는데 아마 몸이 많이 피로했었는가 보다.


추담골에 가서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정동에 시립미술관으로 로댕전을 보러 갔다.

미술에 대한 것은 관심 밖이었기에 로댕하면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상만을 떠 올렸는데
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작품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상은 그의 작품 지옥문의 위에 자리잡고 있는 하나였고
지옥에 들어가는 군상들의 갖가지 모습들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저녁은 하남에 있는 송림에 가서 먹었는데 예전같지가 않다.
손님이 줄어든 탓인지 옆 건물의 룸은 사용을 안하고 분위기도 기대 이하였다.
거기는 이제 끝~!


마지막으로 어린이 대공원에 음악 분수~!
전에 한번 갔었는데 현지가 잊지 않고 심심하면 음악분수에 가자고 한다.

"슝~슝~~!
아빠랑 엄마랑~함무니랑 하부지랑 음악분수 갔어요." 라며 가고 싶어 하길래....


그래서 하루의 미니 휴가가 끝~!  ^*^



by 해송 2010. 7. 25.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