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95세 노인의 수기를 읽고 나도 무엇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교회에서 가창 연습을 하던 중에 피아노를 칠 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아노를 배워 볼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이러다 말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러면 안 돼!"하며
항상 추진력이 약한 자신이 싫었던 터라 바로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하고 레슨비 봉투를 받아 왔다.

월,수,금요일.
일주일에 삼일을 가고 레슨비는 12만원,교재비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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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처음으로 학원에 가서 1시간 동안 배우는데 "비행기"같은 동요를
멜로디로 치는데 그런 것은 쉬웠다.
4주 동안에 배울 것을 한 시간에 다 하니 선생님께서 " 아주 뛰어 난 학생"이라나?ㅋㅋ

하지만 속으로는 그건 아는 것이니까 그랬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 나가야 할텐데...하며
좋은 기분을 안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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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로 학원에 가는 날!
이리 저리 하다가 연습을 못하고 갔다.

선생님께서 너무 과대 평가를 하셨는지 오늘은 벌써 양손으로 치란다.

와~! 이거 머리에 쥐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오른 손,왼손,손가락 번호에도
신경을 계이름에 박자에......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는데 자꾸 하니까 그래도 틀리지 않고 하게 되는 것이었다.

무엇이든 안 해서 못하지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며 희망을 갖게 되었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몸으로 느끼는 리듬 감각이 뛰어 난다고 칭찬을 해 주셨다.ㅋㅋ

암튼 연습 밖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
by 해송 2008. 9. 8.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