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신문에 실린 95세 노인의 수기를 읽고 시작한 피아노 배우기가 어느 새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 시작한 곡이 "좋으신 하나님"이란 곡이었는데 왼손으로는 코드가 바뀔 때마다 근음만
쳐 주는 것만 해도 어찌나 어려웠는지 도무지 안 될 것 같은 일이었는데 연습에 연습을 하니
나도 모르게 제법 하나의 곡을 치고 있었다.

그러기를 늘 같은 느낌으로 3년을 지내며 한권에 20여곡이 실린 교재를 15권을 2년여에 마치고
목자 큰 모임에서 반주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도 처음 대하는 곡을 연주하자면  처음보다는 조금 낫지만 여전히 많은 연습을
해야만 칠 수가 있다.ㅠ

3년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실력이겠지만 내 자신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려면 아직도
먼 것 같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듯이 이것 역시 실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욕심에 지금도 처음에
배울 때 그 초보같은 느낌이다.

어느 정도가 되면 만족할 수가 있을지....??????? ㅋ

by 해송 2011. 9. 13.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