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일 오전 7시에 교육관에서 출발~~~~~~
맨 처음 사진이 교육관에서 바라 본 일출 장면입니다.

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아침을 먹고,
11시 정도에 강원도 정선에 화암 동굴에 도착 해서 동굴 구경을 했습니다.
이 동굴은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 5대 금광 중에 하나였던 금을 캐던 곳이었는데 1945년에 폐광이
된 것을 정선군에서 관광지로 개발해 놓은 곳이랍니다.
굴안에서 자연 동굴과 만나는 특이한 곳이기도 합니다.
(근데 거기에 급경사의 철 계단이 놓이 있는데 그곳을 내려 가면서 아내가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몸이 너무 아파서 한의원에 갔더니 근육이 긴장을 하면서
굳어서 그렇다고 해서 지금 침도 맞고 약도 먹거 있답니다.ㅠ ㅜ )

내 뒤에 붙어서 왔으면 덜했을텐데 내가 사진을 찍느라고 지체했더니 그새 앞에서 가더니....

동굴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옛날 그곳 주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마을을 조성해 놓은 곳에서
굴렁쇠 굴리기,제기 차기,투오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영월 가는 길에 청심대란 곳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을 찍은 곳인데,
옛날에 정선에 관기였던 청심이란 기생이 있었는데 많이 정선부사를 사모했답니다.
근데 정선 부사가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고 가는데 못 오게 하는데 따라 가겠다고 저기까지
따라 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저 바위위에서 밑에 강으로 몸을 던졌다는 슬픈 사랑 이야기가
서려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영월에 있는 단종의 유배지로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청량포에 가서 그 당시의
역사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구요.

마지막으로 영월 주천에 있는 다하누촌에 들러서 우리의 한우고기로 저녁을 먹고 돌아 왔습니다.

우리 초장지기,박 장로님께서 피곤한데 그냥 집으로 보내 주었으면 좋겠는데 또 교육관으로
델코 들어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기도를 하고 집으로 오니 11시가 되었답니다.

피곤하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을 해도 참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

by 해송 2008. 10. 16.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