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배우면서 몇 차례의 대중 앞에서의 연주로 긴장감을 맛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수영을 배우면서 또 긴장감을 맛 보고 있다.

우리 수영장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수영 대회를 한다고 한다.
그날이 6월 25일. 금요일 저녁 7시에 한다.

수영 강사가 대회에 한번 나가 보란다.
"내가....????"
쫌 망설였지만 재밌을 것 같아 그러마,고
선수 등록을 했다.
등록을 하고 나니 괜한 걱정이 된다.

스타트 연습을 하는데 처음 해 보는 것이라 뜻대로 잘 안 된다.
출발선에서의 긴장감~!
정말 오랫만에 경험하게 될 느낌이 걱정스럽다.ㅋ

"이거, 괜히 한다고 했나?"

그런 거 안 하면 신경 안 써도 되는데 왜 한다고 해서 이런 신경을 쓸까?

 하지만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 궁금 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이 일생에 자주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일로 인해 인생을 재밌게
꾸며 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ㅋ

어떤 결과가 있을까?

내가 그런 것을 즐기는 습성이 있나부다. ^^




by 해송 2010. 6. 23.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