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라 온 가족이 함께 모였다.

예지네 세 식구,현지네 세 식구, 우리 두 식구.
모두 여덟명이나 되었다.
늘 단촐하게 살았는데 이제 대 가족이 되어 간다. ^^

식사후에 윷놀이를 하고
노래방을 갈까,
볼링장을 갈까.하다가
볼링장으로 낙찰 되어 참으로 오랜만에 볼링을 쳐 봤다.

사람들이 많아서 약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차례가 왔다.

시원하게 펼쳐 진 레인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오랜만에 하려니 낯 설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누가 던진 볼이 옆 또랑으로 가고 있네? ㅋㅋ



어쭈~~!
폼이 그럴싸 한데? ㅋ
처음에는 감이 안 잡혀서 제대로 안 되더니 게임을 더 할수록 감이 잡히는가 하는데 이젠 팔에 힘이 없어진다.ㅠ ㅜ
세 게임을 했는데 최고 점수는 125점.
예전에는 150~180점 정도는 쳤었는데....


아내는 아직 몸이 성치 않아서 아기들 보는 역할을 했다.
마침 예지,현지 둘 다 잠이 들어서....

어서 나아서 이런 게임도 함께 해야 할텐데....



현지 엄마는 대학생 때 좀 배웠었는데 자세는 A+이었다는데 영 점수가 신통치가 않다.
팔에 힘이 없어서 그런가?

그 옆이 현지 아빠.
얼~~! 폼이 그럴싸 한데~~~!
몇번 안 해 봐서 자신이 없어 하더니 힘이 있어서인지 할수록 실력이 눈에 띄게 느는 것 같다.

예지 엄마.
열심히는 하는데 자꾸 옆으로 새네? ㅋㅋ
그래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예쁘다. ^^

예지 아빠.
우째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지?ㅠ ㅜ
150에 가까운 점수를 내며 오늘 단연 1등.

가족들과의 오늘 하루 정말 즐거운 날이었다.
올 한해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게
본이 되는 가정들이 되는 것이
나와 아내의 바램이다. ^^

by 해송 2009. 1. 27.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