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내내 함께 했던 친구들.

 

이제 나이가 오십을 훌쩍 넘어 중반에 올라섰다.

이미 세상을 등진 친구들도 몇 있고 연락이 안 되는 친구들도 있고

약 40여명의 친구들이 소식을 전하며 모임을 가지고 있다.

 

남자들만의 모임을 비롯해서 약 10여년 간 총무일을 맡았었다.

원래 남의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닌데 어쩌다 그일을 맡아 했는지

이제 그 일을 벗고 나니 너무 홀가분하다.

 

성격에 안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부담이 되고 신경이 쓰이든지....

돌이켜 보면  50% 정도 밖에 만족스럽지 못하다.

 

좀 더 잘 할수도 있었겠지만 능력이 그것 밖에 안 되니 어쩔 수 없지.ㅋㅋ

 

이제 모임 때 아무런 부담이 없이 갈 수 있어서 좋다. ^*^

 

by 해송 2008. 12. 10.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