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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아 라.
이~르신 어버이 뜻을 받들어~~~~♪

옛날 국민학교 다닐 때 음악 시간에 배웠던 "최영장군"이란 노래 가사중 일부.
그 교육때문인지 어려서 부터 길에 떨어져 있는 돈은 안 줏는다.

근데 어제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우리 앞 마당에 돈이 만원자리가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천원짜리면 걍 아무생각도 없이 갔을텐데 만원짜리라 잠깐 망설이게 되었다.
(저걸 놔두고 가기는 너무 아까운데 가지고 가서 어디에 쓸까?)
잠깐 망설이다 에이,하며 그냥 갔다.

하루 일을 하다가 "아내에게 말을 하면 그것을 줏어 오지 그냥 왔느냐",며 야단(?)을 칠까 봐
입을 닫고 있다 결국 이실직고를 했다.ㅋ

아니나 다를까,
"아니,그걸 줏어 와야지 그냥 오면 어떡해? 맛있는 거 사먹게 줏어 오지.
줏기 싫으면 밟고 나한테 전화하면 내가 가서 줏으면 되지."하며
야단을 친다.ㅠ ㅜ

그리고는 둘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참을 웃었다.

오늘도 둘이 나누던 이야기 중에
"우리는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이 안드는 것두 참 감사한 일이야.
남의 것이 자꾸 욕심이 나면 거 어떡케?"
하며 큰 욕심을 안 품게 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려드렸다. ^^

by 해송 2008. 4. 2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