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으로 귀한 손님들이 다녀 가셨다.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고 삶의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블로그를 하게 한
블로그 친구들....^^

블로그가 아니면 가까이 할 수도 없는 이들이지만 블로그 덕에 어떤 친구들 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 세상이 하두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일년에 서너번 만나기도
힘든데 우리들은 서로의 삶을 어느 정도 다 알 정도로 가까운 교제를 하고 있다.

나같은 사람도 거기에 끼워 주어서 친구로 삼아 준 것이 참 고맙고....^^

오늘 벼르고 벼르던 벙개란 것을 했는데 너무 아쉽다.

첫째 ,음식!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하필 오늘이 단골 음식점이 휴가라서 다른 곳에 시켰더니
영 맘에 안 들었다.ㅠ

둘째, 날씨!
좀 덥더라도 날씨가 화창해야 나무 그늘이 돋 보일텐데 날씨가 구중중해서 나무
아래도 구중중....ㅠ ㅜ

그리구 마지막으로 만나면 이거 저것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약 3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는데 하고 싶은 말을 못 한 것 같이 느껴짐은 어찜인고?

딸에게 블로그 친구들의 벙개가 있었다고 하니

아,글쎄
이~인석 하는 말이....
"ㅎㅎㅎ 아빠~~~~! 너무 구엽다~!" 란다. ㅋ

암튼 우리 블로그 친구들 덕분에 젊어지는 기분도 들고 흥미도 느끼고  참으로 여러모로
삶의 활력소가 생김을 느낀다. ^*^

친구들~~~~!
참으로 고맙소~~~~~! ^*^

by h s 해송 2009. 8. 3. 22:34
  • larinari 2009.08.03 23:23 ADDR EDIT/DEL REPLY

    근까, 해송님 하고 친구 먹어도 되는 거지요?^^

    음식, 짜장은 모르겠고 짬뽕은 맛있었구요.

    날씨, 구름기둥으로 예비하신 탓에 오래 앉아 있어도 더운 줄 모르고 나중에는 선선한 바람에 기분까지 가벼워졌구요.

    대화, 24시간 함께 계시면서도 싸우지 않는 이 시대 희귀부부님을 엿 본 것, 두 분의(특히 고덕동 얼짱 예현지 할머니ㅎㅎ) 진솔한 얘기들 더 좋았구요. 제주교대나 인천교대나 이미 다 물건너 간 얘기긴 하지만요...ㅋㅋㅋ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 hs 2009.08.04 08:31 EDIT/DEL

      ^^ 이미 우린 친구 아닌가요?
      그래서 교회에서 만나면 편하게 대하는데....^^
      그리구 나중에는 너무 편하게 대했나?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만...ㅋ

      고덕동 얼짱?
      반드시 전해 올리리다. ^^

  • hayne 2009.08.04 01:11 ADDR EDIT/DEL REPLY

    헤헤헤..
    짜장도 맛있고 오늘의 주인공 탕슉도 맛있었는데요..
    전 짜장 다 먹고 턍슉도 많이 먹어서 저녁까지 걸렀는걸요.
    날씨 구중중이 왠말씀, 시원하고 좋기만 했는데.

    3시간동안 하고픈 말 못한거...ㅎㅎ
    이건 뭐 제가 "그렇죠?" 할 수도 "아니죠~" 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그래도 중요한 말은 하셨잖아요. 블로그 친구들 고맙다는 말씀.
    아주 감동적이었거든요.

    • hs 2009.08.04 08:36 EDIT/DEL

      hyane님 덕에 블로그에 발을 들여 놓게 되고....
      또 이런 즐거운 교제도 하게 되고....

      중간에 아이스 크림 사 주시던 센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

      그 고맙단 말은 100% 진심입니다. ^^

  • forest 2009.08.04 20:54 ADDR EDIT/DEL REPLY

    저두 해송님 구여우시다에 한표~ 입니당~^^

    정말로 어제 짜장면 맛있었구요, 탕슉도 맛났어요.
    구름기둥으로 살짝 햇님을 가려줘서 더 좋았구요.

    사실은 제가 가장 떨리는 모임이었지요.
    위에 두 분은 평소에 교회에서도 잘 아시는 분들이지만
    저는 교회분들과 교제하는 분들도 별로 없어서
    사실은 많이 조심스러웠어요.
    서샘 덕분에 분위기 많이 부드러워져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저는 특히 가지런히 널려 있던 옷걸이의 옷들이 인상적이었어요.
    해송님처럼 반듯반듯한 모습이 저도 거기까지 옷갖고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제가 생각보다 덥썩덥썩 안겨붙질 못해서 못가서 그렇지만요.ㅎㅎ

    저도 블로그 친구들 고맙다는 말씀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저는 해송님께 미운털 박힐까봐 조심스러운 점도 많이 있는데
    그래도 친구^^로 인정해주시니 감사할 밖에요.
    저 담에 불쑥 커피 마시러 들를게요. 커피 한잔 주세요^^

    • hs 2009.08.04 21:55 EDIT/DEL

      ^^ 사실 음식은 맛을 떠나 우리들의 만남을 이루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죠.
      저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답니다.
      걍 별로인 사람들 같으면 긴장될 것도 없겠지만 내가 좋아 하는 사람들이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러웠지요.

      미운털?
      우째 미운털이....

      사실 그런 민감한 문제도 꺼내고 싶었었지요.
      선량한 사람들을 갈라 놓는 그런 못된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 토론도 해 보고 싶었는데 자리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아서 담으로 미뤘어요.
      우리 언제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악의 없이 토론해 보도록 합시다. ^^

      친구로 인정해 주는 것에 감사할 사람은 바로 접니다. ^^
      오늘 낮에 forest님께서 주신 냉 커피, 이웃들과 함께 아주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자랑도 하면서....
      hyane님의 미제 고사리도...ㅋㅋ
      미제 고사리는 크기도 어찌나 크던지 토~옹통하니 맛이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