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째.

하루 24시간 중에서 평균 22시간 이상 함께 하던 아내와 하루에 한 시간.
아니 1초도 함께 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ㅠ ㅜ

2년을 넘게 괴롭히던 그 끈질긴 척추 협착증인가,멍가 하는 눔을 떼어 버리려고
수원의 아주 대학교 병원에 입원을 시켜 놓고....

원래 주사도 못 맞는 사람이었는데 침,주사는 이제 아무 것도 아니다.
여기 저기 다니면서 침으로 쑤셔대고 주사 바늘로 찌르고....
이번에는 주사로 치료한다고 했지만 보통 주사의 몇배 굵은 바늘이라 한다.
시술도 수술실에서 하고....

이구, 얼마나 긴장을 했을까? ㅠ ㅜ

그래도 경과가 좋아 내일 퇴원을 하란단다. ^*^

하나님께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게 하셨다.

진료과는 신경 통증 클리닉과인데,

그 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인 정박사님.
신경과 과장이신 허박사님.
신경과의 간호사인 딸 친구.
그 병원에서 10년 이상을 자원봉사 하신다는 고향 친구 누님.

거기에다 목장,초장,블로그 친구들의 기도에 힘입어
치료가 잘 된 것 같다. ^^

예지네 ,현지네도 각각 역할을 훌륭히 감당했고...

아내가 없다고 커피,식사등을 챙겨 주는 이웃들...

인간은 혼자서는 못살고 더불어 산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참 좋은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 얼마나 좋은지.....^*^


by 해송 2009. 7. 9.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