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두딸네 가족과 함께 모두 8명이 곤지암 리조트로 가서 하룻밤을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지내고 오늘 추석날 둘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딸들이 명절에는 시댁에 가야 하기에 미리 함께 시간을 보내고 명절에는 우리 둘이 있으면
적적할 것 같으니 영화라도 보라고 극장표를 예매해 줘서 국가대표란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고 나와 거리를 걷다가 "카페 드 하이몬드"라는 제과점에 들어 가서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모처럼의 옛날에 데에트하던 시절의 기분을 내 봤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만나 연애를 하던 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며 웃음 짓기도 하고
또 일찌감치 딸들을 결혼 시키고 이렇게 둘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늘 같이 있지만 일터를 벗어 나 이렇게 같이 있으면 또 느낌이 다르다.ㅋ


평소에 좋아 하는 빵을 골고루 사 먹었더니 지금까지 속이 느끼하다.
빵이야 실물을 보고 고르면 되지만 커피는 맛도 모르는 커피 이름들이라
주문하기도 어렵다.
우리 세대들이 많이 주문하는 것을 달라고 했더니 밀크@#$%&라고 하는 것을 준다기에
그러라고 했더니 더 느끼한 것 같다.

요즘엔 음식 주문하기도 어렵다.
왜 그리 모르겠는 것도 많은지....



by 해송 2009. 10. 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