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실린 글인데 공감이 가는 글이라 옮겨 봅니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79.1세로 OECD평균 수명보다 길어졌다며 우려되는 내용으로 적은 것중에 일부분.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나는 실력을 인정 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3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지금 95번째 생일에/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을 할 때/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뭔가를 시작하기앤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세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세 때 왜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모든 나이는 아름답고 절정이다."

품격있는 노후를 위해....


by 해송 2008. 8. 2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