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김화숙,이명옥집사가 예고도 없이 가게로 왔다.

오후 6시 부지런히 마무리 하고 배달을 할 시간인데...

스타필드 트레이더스에 왔다가 들렀단다.

이렇게 스스럼 없이 찾아 주는 것이 고마운 일이다.

잠시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교회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며 애쓰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다 봉투를 하나 내민다.

김종현, 정태형 전도사님이 보낸 편지였다.

 

" 장성록 장로님께

안녕하세요 ? 장로님

혹시 이 초청장을 받고 놀라진 않으셨나요?

장로님을 정말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려고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 장로님께서 성도님들을 대하시는 태도나 교회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들에 감동 받으신 분들이

장로님께 이 초청장을 보내드렸으면 좋겠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배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열린 건 알고 계시지요?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학생들에게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가가 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사랑하고 묵묵히 섬겨 오셨던 장로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초청장을 모든 분들께 드리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을 직접 섬기시는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초청장을 한 글자씩 적어 내려 갔습니다.

이런 마음인 걸 알아 주시고 생각해 보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도 함께 기도해 보고 장로님이 편하실 때 연락 드리겠습니다.

2017.3.4

빛소금 교회에서 장로님을 만나서 기뻐하는 김 종현, 정 태형 드림"

 

올해 교회에서 사례도 안 받고, 고신대원에서 수석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미국 유학의 길도 과감히

포기하며 청소년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종들이다.

올해에 배재 중 고등학교에 채플8회와 클래스미션을 인도하기로 학교측과 합의를 하고 고등학교 2학년

13개반에 한달에 한번씩 모두 6번을 한사람씩 들어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 전도자를 모집 중인데 함께 하자는 초청의 편지였다.

 

감사함과 처음 경험하게 될 일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을 혼란케 한다.

 

그런데 몇달 전 부터 하나님께서 준비를 시키신 것 같다.

"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나를 보내소서."라는 기도가 막연하게 나도 모르게 나왔었고,

지난 해에 나에게 내려 주신 많은 은혜를 지혜롭게 전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게 하셨었다.

워낙에 말 주변이 없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재미없게 전하는 나에게 같은 말이라도 재미있게 전하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게 하셨다.

 

또한 신앙과 삶이 다르게 사는 이들에게 참된 성도의 삶에 대해서 나에게 꺠닫게 하신 것들을 전하고 싶다고

기도드렸는데 그런 길을 열어 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배재고 2학년 학생들에게 교실에 들어 가서 복음을 전한다?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일이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성도의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그동안 전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많았는데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 할 수 있게 됨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이기에 막연하고 염려되기는 하지만 완전하신 하나님께서는 마른 막대기도 들어 쓰시는 완전하신 분이시기에 내가 할일은 오직 순종뿐이다.

 

순종을 하면 그 뒤의 일은 반드시 성령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할 태도는 순종이라는 것도 지난 해에 깨달은 귀중한 은혜 중에 하나다.

by 해송 2017. 3. 9. 22:18

두 자매의 기도하는 모습.
무엇을 하나님께 말씀 드리고 있을까?

엄마 따라 세 이레 다니엘 기도회에 가서 기도하는 현지와 서형이.
다녀 와서는 뒷날 아침에 안 일어나서 겨우 깨워 밥 멕이고 씻기고 해서 유치원.학교 보내느라 바쁜데 오늘은 토요일이라 안 깨우고 실컷 자게 해야겠다고 하니까 일찌감치 깨서 나온다.
참~나!
쟤들도 쉬는 날은 일찍 깨지는지....
by 해송 2015. 11. 21. 22:05


은혁이가 노회 성경암송대회에서 일등!
금상을 받았다. ^^

전국대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에고~그만 수족구가 걸려 출전하지도 못했다.ᆢ

거기서도 잘해서 장난감을 사려는 은혁이의 기대는 억울하게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은혁아~
다음 기회를 보자~ ^^


by 해송 2015. 11. 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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