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95세 노인의 수기를 읽고 나도 무엇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교회에서 가창 연습을 하던 중에 피아노를 칠 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아노를 배워 볼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이러다 말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러면 안 돼!"하며
항상 추진력이 약한 자신이 싫었던 터라 바로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하고 레슨비 봉투를 받아 왔다.

월,수,금요일.
일주일에 삼일을 가고 레슨비는 12만원,교재비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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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처음으로 학원에 가서 1시간 동안 배우는데 "비행기"같은 동요를
멜로디로 치는데 그런 것은 쉬웠다.
4주 동안에 배울 것을 한 시간에 다 하니 선생님께서 " 아주 뛰어 난 학생"이라나?ㅋㅋ

하지만 속으로는 그건 아는 것이니까 그랬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 나가야 할텐데...하며
좋은 기분을 안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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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로 학원에 가는 날!
이리 저리 하다가 연습을 못하고 갔다.

선생님께서 너무 과대 평가를 하셨는지 오늘은 벌써 양손으로 치란다.

와~! 이거 머리에 쥐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오른 손,왼손,손가락 번호에도
신경을 계이름에 박자에......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는데 자꾸 하니까 그래도 틀리지 않고 하게 되는 것이었다.

무엇이든 안 해서 못하지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며 희망을 갖게 되었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몸으로 느끼는 리듬 감각이 뛰어 난다고 칭찬을 해 주셨다.ㅋㅋ

암튼 연습 밖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
by h s 해송 2008. 9. 8. 22:20
  • forest 2008.09.09 08:46 ADDR EDIT/DEL REPLY

    와~ 정말요? 정말 멋져부렀어요~ ㅎㅎㅎ

    조만간 예쁜 손주에게 할아버지의 멋진 피아노 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겠네요.^^

    • hs 2008.09.09 22:30 EDIT/DEL

      ^^ 얼릉 실력을 연마해서 멋진 소리를 들려 주어야 되는데 그러기까지는 소음 공해 수준의 피아노 소리를 감수해야 되겠지요?
      그래도~~~~ 나는 간다요~~~~ㅋㅋ

  • hayne 2008.09.09 09:19 ADDR EDIT/DEL REPLY

    아니 벌써 양손을?
    몸으로 느끼는 뛰어난 리듬감각까지?
    시작이 반이 아니라 이경우엔 3/4쯤 되는 거 같아요.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즐기면서 하시면 어느덧 찬송가 치실날이 올거예요.
    너무 빨리 쳐서 사람 놀라게 하지는 마시고용~

    • hs 2008.09.09 22:35 EDIT/DEL

      제가 우리 아버지를 닮아서 음감은 좀 있는 거 같아요.ㅋ
      옛날에 고향에서 명절때 농악놀이를 하면 늘 우리 아버지께서 그 소적이라고 하나? 나팔을 맡아 놓고 불곤 하셨고 장구도 아주 잘 치셨거든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 정말 맞는 말이지요?
      그만큼 무엇이든 시작하기가 어렵다는 말이고...

      놀라시기보다 실망을 하시지 않을까,걱정이 됩니다.^^

  • larinari 2008.09.09 22:10 ADDR EDIT/DEL REPLY

    와, 금방 찬송가 치시겠는네요...
    선생님 칭찬이 괜한 말씀이 아닐거예요.
    기타 배우실 때도 우등생이셨다고 기타선생님이 그러셨어요.
    하루에 10분이라도 빼먹지 않고 연습하기!
    화이팅팅팅팅....팅티리딩팅 팅팅!^^

    • hs 2008.09.09 22:41 EDIT/DEL

      ㅋ 기타 선생님과 저의 싸이 일촌명이 기타수제자 거든요.
      워낙에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잘 배웠는데 요즘에는 못치고 있는데 피아노 어느 정도 배우고 나서 다시 해 볼 생각입니다.
      무엇이든 그렇겠지만 악기는 연습을 안 하면 정말 안 느는 거 같아요.
      노력한 대로....
      말씀대로 빼먹지 않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