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가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도 계절의 흐름은 거역하지 못하고 여름의 끝자락이
보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느낌이 듭니다.

요즘 우리 가게 앞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만발을 하고 있습니다.
채송화가 아주 예쁘게 가득 피었는데 햇살이 너무 쎈가?
왜 이리 흐리멍텅하게 찍혔지?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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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나팔 꽃은 보통 나팔꽃이 아닙니다.
일반 나팔 꽃은 지름이 약 4~5cm 정도 되는데 저 꽃은 약 7~8cm 정도나 되는 왕 나팔 꽃
이지요.
작년에 지나다가 하두 크고 예뻐서 씨앗을 받아다 심었는데 올해 작황이 별로 안 좋았어요.
아마 내년에는 볼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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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땅에 바짝 붙어서 피어 있는 연보라색 나팔 꽃 좀 보세요.ㅋ
키가 크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꽃을 피우네요.
우리가 보고 막 웃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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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피었던 꽃은 시들어 쭈글 쭈글 하고 새로 핀 꽃은 싱싱하게 피어 있습니다.
인생도 저와 같다는 생각에....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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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망을 타고 올라 간 나팔 꽃 덩쿨이 조명 탑에 까지 올라 가 꽃을 피웠습니다.
갈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는 정신을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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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훌쩍 커 버린 코스모스가 비바람에 헝클어지고 볼품이 없어졌는데 꽃은 그래도 꿋꿋이
피웁니다.
사진이라 그렇지 그래도 봐 줄만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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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잘못 만나서 죽다 살고 또 죽다 살아 난 이름도 모르는 식물이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어찌나 미안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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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온 화초 중에 유일하게 잘 자라는 용설난!
저건 그냥 놔 둬도 잘 자란다.
가지도 많이 뻗고...
죽지 않고 잘 자라줘서 어찌나 이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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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탁자 위에 나무 그림자와 커피 잔이 그럴싸해서 찍었는데
벨루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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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우리들에게 그늘을 제공해 주던 고염 나무.
해마다 쑥쑥크면서 그늘의 넓이를 더 해 가며 우리들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나뭇 잎 사이로 비취는 햇살은 그리 뜨겁지도 않고 운치만 더 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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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송 2008. 9. 2.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