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네가 모처럼 친정에서 며칠을 묵는다.
임신 중인데 감기 기운이 있는데 약을 먹을 수도 없고 힘이 드니 엄마 곁에 있고 싶은 모양이다.
오늘 병원에 갔었는데도 아무 약도 안 주더란다.ㅠ
그저 잘 먹고 쉬면서 체력을 보강하며 이겨야 되나 보다.

오늘 아침에 예지와 함께 출근을 했는데 오면서 "할아버지가 예지 안아 줄까?"하니
우리 예지 하는 말이 "하부지는 짐이 많아서 안 돼요."란다.
녀석이 생각하는 것이 기특하다. ^^
기온이 차서 내 점퍼를 입혀 주니 잘 어울린다.ㅋ
예지가 어느 곳이나 끌고 다니는 슈우 유모차.

현지는 이웃 집 강아지에 관심 중. ^^




겨우 데려다 한 컷 찍었다. ^^
어린이 집 가느라고 멋을 한껏 내고....^^


꽃밭 앞에서 둘이 세워 놓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예지는 말을 알아 듣고 서려고 하나 현지는 뭔말인지 모르는 관계로 자꾸 움직인다.
예지가  "현지야 이리 와!"라며....



같이 서서 찍으려고 여러번 시도하다 결국 나란히 세우지는 못하고....^^

구여운 뇨석들.....

지금 예지한테서 전화가 왔다.

"하부지~~ 왜 안 와?"

어서 가야겠다. ^^
by h s 해송 2009. 10. 16. 22:00
  • larinari 2009.10.16 23: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희 집에서 숙제 내시라고 쫄랐는데 벌써 내셨네요.ㅎㅎㅎ
    아우, 저 현지 때매 너무 속상해요.
    오늘 저렇게 이쁘게 하고 어린이집에 있는 걸 기냥 이뻐가지고 안아줄려고 가니깐 선생님한테 딱 붙어서 울어요.
    제가 울고 싶어요.ㅜㅜ
    맨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릴 때라 제가 막 들이대니까 울었었거든요.
    그 기억 때문인지 요즘도 기분 좋다가 저만 보면 울어요.
    아, 이뻐서 한 번 안아주고 싶은데... 먹을 거 갖고도 안돼요.ㅠㅠ
    할아버지 빽좀 써주세요. 으허으허...

    • hs 2009.10.17 09:14 EDIT/DEL

      에고,저 녀석이 그렇게 알려 주었는데도....ㅋㅋ
      쟤가 그래요.
      우리 옆집 아줌마들에게도 슈퍼 아줌마에게는 장난도 잘 치고 하는데 부동산 아줌마가 아는 체를 하면 아주 노골적으로 민망할 정도로 외면을 한다니까요.

      노래를 무지 좋아 해서 음악 선생님을 좋아 할만도 한데 어찌 그럴까?ㅠ
      바로 안아 주려고 하지 마시고 살~~~살 차근 차근 접근을 해 보세요.
      그나저나 사모님 체면이 말이 아니네...ㅋ

      이사 준비 힘 드시죠?
      우리 예지 엄마도 이사를 그렇게 좋아 하더니 이제는 질리나 보던데...
      힘들게 정리 한꺼번에 마시고 살면서 조금씩 하세요.
      요즘에는 무리 하면 안 됩니다. ^^

    • larinari 2009.10.18 09:35 신고 EDIT/DEL

      아닌게 아니라 이번엔 이사가 이렇게 무서울 수가 없어요.저도 정말 이사를 약간 재밌게 생각하고 다녔는데 이젠 하기도 전에 질려버리는 거 있죠.

      현지가 할아버지 할머니랑 있을 때 제가 한 번 가서 놀아줘야겠어요. 사진으로 많이 봐서 연예인 같은 예지언니랑 현지랑 저렇게 같이 있을 때 둘 데리고 한 번 놀아보면 좋겠어요. 귀여운 아가들....

    • hs 2009.10.19 13:21 EDIT/DEL

      정말 재밌게 놀아 주실텐데 쟈~아들이 그걸 모르고....ㅠ
      이제 내일 이사 하시겠네요.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부는데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 mary-rose 2009.10.18 21:06 신고 ADDR EDIT/DEL REPLY

    흐미.. 여기 데이트 끝날날만 기둘렸드니 데이트 끝나자마자 절 채근하시공.
    저희집 컴퓨터 아직도 손을 못댄 상태라 포스팅하기가 어렵답니다.

    예지랑 현지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둘다 예쁘고 멋쟁이고요.
    임신중 감기에 약도 못먹고, 참 서럽죠.
    하긴 친정엄마만한 약이 어디 있겠어요^^

    • hs 2009.10.19 13:25 EDIT/DEL

      요즘 서집사님께서 많이 바쁘신 가 보죠?
      문제가 생긴지가 언젠데....
      하긴 아주 사용을 못하게 되었으면 당장 손을 보겠지만 그런대로 쓸 수가 있으면 기간이 많이 걸리지요.

      그나 저나 자꾸 감기와 친하게 지내시는데 어떻게 좀 해 봐요. ^^

  • forest 2009.10.18 21:46 ADDR EDIT/DEL REPLY

    오늘 최연소 커피 매니아랑 인사 나눴지요. ㅎㅎㅎ

    와~ 예지, 현지 둘 데리고 있으면 부자가 따로 없네요.
    그래도 예지 할머님, 건강 조심하세요~^^
    예쁜 손녀들 보시느라 아픈 줄 모르고 후딱 지나다 또 아프실까 염려됩니다.

    • hs 2009.10.19 13:26 EDIT/DEL

      어제는 교회에서 집에 가니 둘이 서로 안아 달라고 난리가 났어요.
      양쪽에 하나씩 안아 주었는데 팔힘을 많이 길러야지 안 되겠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