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네가 모처럼 친정에서 며칠을 묵는다.
임신 중인데 감기 기운이 있는데 약을 먹을 수도 없고 힘이 드니 엄마 곁에 있고 싶은 모양이다.
오늘 병원에 갔었는데도 아무 약도 안 주더란다.ㅠ
그저 잘 먹고 쉬면서 체력을 보강하며 이겨야 되나 보다.

오늘 아침에 예지와 함께 출근을 했는데 오면서 "할아버지가 예지 안아 줄까?"하니
우리 예지 하는 말이 "하부지는 짐이 많아서 안 돼요."란다.
녀석이 생각하는 것이 기특하다. ^^
기온이 차서 내 점퍼를 입혀 주니 잘 어울린다.ㅋ
예지가 어느 곳이나 끌고 다니는 슈우 유모차.

현지는 이웃 집 강아지에 관심 중. ^^




겨우 데려다 한 컷 찍었다. ^^
어린이 집 가느라고 멋을 한껏 내고....^^


꽃밭 앞에서 둘이 세워 놓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예지는 말을 알아 듣고 서려고 하나 현지는 뭔말인지 모르는 관계로 자꾸 움직인다.
예지가  "현지야 이리 와!"라며....



같이 서서 찍으려고 여러번 시도하다 결국 나란히 세우지는 못하고....^^

구여운 뇨석들.....

지금 예지한테서 전화가 왔다.

"하부지~~ 왜 안 와?"

어서 가야겠다. ^^
by 해송 2009. 10. 16. 22:00